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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코로나19 방역기준 완화로 한국교회, 대면예배 회복 중 외 (5/9)

사진 : 유튜브채널 선한목자교회 캡처

오늘의 한반도 (5/9)

코로나19 방역기준 완화로 한국교회, 대면예배 회복 중

코로나19에 대한 방역기준이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교회들의 현장 예배와 대면 사역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아이굿뉴스가 6일 전했다. 종교활동 인원 제한이 풀린 데 이어 교회 안에서 공동식사까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성도들의 마음 부담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경기도 화성 신나는교회 이정기 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시점이 부활주일과 연결이 되었고, 이후 현장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꾸준히 많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반기며 목회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2020년 1월 경기도 평택에 교회를 개척한 빛을담은교회 이정훈 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가 해제되면서 교인들부터 전도하고 교제하는 사역을 펼치려는 분위기가 자발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기뻐했다. 부산 사랑이웃교회 최수영 목사는 “장작이 모여야 모닥불이 잘 타는 것처럼, 또 성경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성도들이 삼겹 줄로 엮인다면 다시 팬데믹이 온다 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찰청, “청소년 마약류 사범,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부장 문홍성 검사장)가 6일 발간한 ‘2021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이 450명으로 전년(313명) 대비 43.8% 증가했다. 2017년에는 119명, 2018년은 143명, 2019년은 239명, 2020년은 313명에 이어 2021년은 450명으로 증가세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청소년들은 SNS, 포털사이트 검색 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마약류를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데일리굿뉴스가 6일 보도했다. 이범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SNS 등 언택트 환경이 조성되고 스크린 타임이 늘면서 젊은 층이 답답함의 출구로 마약류에 노출될 확률이 훨씬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인천참사랑병원의 천영훈 원장은 “최근 병원에 내원하는 마약 사용 연령층이 더욱 젊어진 것은 물론, 등교 등이 어려워지자 마약을 구해 어딘가에 숨어 복용하다 병원에 내원하는 10대 환자가 늘었다”고 전했다.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서 청소년 대상 성폭력 증가 추세, “관련 규제 도입 시급”

가상세계 플랫폼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성폭력이 증가하고 있어 관련 규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데일리굿뉴스가 6일 전했다. 지난해 사이버 성폭력 범죄율은 2019년 대비 61%나 증가했고, 이들 중 청소년 피해는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주요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 제페토 모두에서 10대 사용자가 가장 많으며 사용연령 대다수가 청소년이다. 탁틴내일 아동청소년 성폭력 상담소 정희진 팀장은 “특히 아이들이 피해자인 경우 성범죄가 발생해도 사실을 즉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고의무제도가 온라인에도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고의무제도는 기존 신고의무제도를 온라인으로 확장한 것이다. 정 팀장은 “메타버스 성폭력에 관한 신고 건수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며 “사이버 성폭력 상담원의 역량강화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北, 한국영화 유통시킨 20대에게 규정보다 높은 “20년 징역형”

북한이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 등을 담은 콘텐츠를 유통시킨 혐의로 체포된 20대 여성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데일리NK가 6일 보도했다. 데일리NK의 평안남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초순 개천시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가 담긴 USB, SD카드를 대량으로 유통시킨 20대 여성 최모 씨가 체포됐다. 북한이 최 씨에게 법률상으로 규정된 유기형(최대 15년)의 기간을 넘는 형량을 선고한 것은 주민들에게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행위에는 보다 강한 처벌이 뒤따른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공포감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소식통은 “최근 청년들에 대한 사상교양 사업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발된 사건이라 최 씨가 강한 처벌을 받게 된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정부가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섬멸전’을 말로만 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北, 국제 제재 장기화로 다른 선택 없어 ‘주체사상’ 강조… 그러나 여전히 “유명무실”

최근 북한이 유명무실했던 공식 통치 이데올로기 ‘주체사상’을 다시금 전면에 부각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주체사상을 세계관화, 인생관화 하자’ 제하의 1면 사설에서 “주체사상을 모든 사고와 행동의 출발점으로, 삶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고 투쟁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이 김일성 시대를 상징하던 주체사상을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은 제재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기에 ‘남의 힘을 믿지 않고 스스로 모든 것을 해나간다’는 주체사상의 중요성이 더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연합은 전했다. 또 북한이 미국의 ‘적대정책’ 본심이 변하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체제 수호를 위해 자위적 국방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는 것도 그 연장선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美 재무부, 北 자금세탁 도운 업체 제재 대상 올려

미국 재무부는 북한이 탈취한 암호화폐 자금세탁을 도운 업체 ‘블렌더’(Blender)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6일 보도했다. 블렌더가 제공한 믹서(mixer) 서비스란 암호화폐를 쪼개 자금의 출처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 조처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지난 3월 23일 블록체인 온라인 게임 ‘액시 인피니티’와 연계된 블록체인 사업에서 암호화폐 탈취 중 역대 최대 규모인 6억 2000만 달러를 훔친 데 따른 후속 대응책의 일환이다.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블렌더’는 2050만 달러에 달하는 북한의 불법 수익을 처리하는 데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또 ‘블렌더’는 2017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총 5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이전하는 데 사용됐고, 북한 뿐만 아닌 러시아와 연계된 해킹 조직의 자금세탁을 돕기도 했다고 재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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