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과 인도 북부에 내린 폭우로 지난 사흘간 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국은 지난 4일 이후 동부 펀자브 주에서 61명,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38명, 북부 길기트 발티스탄주에서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는 군 헬기와 배를 동원해 위험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지만 당분간 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본지 파키스탄 통신원에 따르면, 펀잡강이 범람위기에 있으며 라호르에서만 비로 인하여 40명이 사망하고 구즈라왈라지역 주민이 대피상태에 있으며 라호르 서비스호스피탈 응급실에도 물이들어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왔다.
한편, 파키스탄과 접경한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도 폭우로 지금까지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인도 NDTV가 보도했다.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에서는 취약한 방재 대책 때문에 해마다 여름 우기 때 큰 피해가 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