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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러시아, 감시사회로 회귀… ‘학생이 교사 신고’ 외 (4/12)

▲ 러시아 군인인 지난 2월 24일 반전시위에 참여한 시민을 연행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Global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4/12)

러시아, 감시사회로 회귀… ‘학생이 교사 신고’

최근 러시아에서 과거 소련 시절처럼 자발적 감시와 이웃 고발이 판치는 사회가 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9일 보도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러시아의 영어 교사 마리나 두브로바(57)는 8학년 학생들에게 ‘전쟁 없는 세계’에 대해 노래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여주었다가, 이에 항의하는 학생들에 의해 경찰에 체포됐다. 법정에서 판사는 두브로바가 공개적으로 러시아군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며 50만원 정도 벌금을 부과했으며, 학교도 도덕적 이유를 들며 그를 해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전쟁’이나 ‘공격’, ‘침공’으로 칭하는 것을 불법으로 여기고 러시아군에 반하는 공개 성명을 내도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는 법안에 서명했으며, 러시아 인권감시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러시아 검찰은 이 법을 이미 400여 명에게 적용했다. 알렉산드라 바예바 OVD-인포 법무실장은 사람들이 동료 시민을 신고하는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보인다며 “탄압은 당국자들의 손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손에서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역사학자 니키타 페트로프는 “사람들에게 다시 공포가 스며들고 있다”며 “이 공포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를 고발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호찌민 클럽서 대규모 ‘마약 파티’ 적발… 80여 명 체포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의 한 클럽에서 80여 명의 남녀가 마약 파티를 벌이다가 9일 새벽 공안에 붙잡혔다고 11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공안이 들이닥치자 클럽 고객들은 비닐봉지를 던지고 달아나기 시작했고 공안은 현장에서 정제와 가루 형태의 마약류를 대거 압수했다. 또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고객들과 종업원들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객 74명과 종업원 1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단속에 걸린 업소는 두 달 전에도 고객 70여 명이 현장에서 마약을 투약하다가 적발된 바 있다. 지난해 호찌민에 거주하는 마약 중독자는 2만 8500여 명으로 재작년에 비해 4.3% 증가했다.

이스라엘, 서안서 팔레스타인 주민 유혈사태로 긴장 고조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유혈진압을 계속하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군경은 10일 팔레스타인 여성 2명을 각각 다른 경위로 사살했다고 10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중 1명은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군을 향해 달려오다 돌진을 멈추라는 경고를 무시해 발포했고, 다른 여성은 헤브론에서 흉기로 국경 경찰에게 상해를 가했다가 사살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도 텔아비브 번화가에서 팔레스타인 난민캠프 출신 남성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이스라엘인 3명이 숨졌다. 이번 사태는 이슬람의 최대 종교행사인 라마단의 시작과도 겹쳤는데, 과거 이 기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오랜 종교 갈등이 격화하면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에 11일간의 전쟁으로 비화한 바 있다.

페루, 수도서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

취임 9개월이 채 안 된 페드로 카스티요(52) 페루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페루 수도 리마와 트루히요 등에서 지난 9일 펼쳐졌다고 EFE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시위대는 도심 거리를 행진하며 “부패한 카스티요는 물러나라” “카스티요 퇴진” 등의 구호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대립하는 국회에 대한 반대 구호도 함께 외쳤다. 이번 시위는 최근 전 세계적인 물가 급등으로 페루의 민심이 악화한 상황에서 나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연료와 비료, 식품 가격 등이 급등하자 트럭 기사와 농민들이 지난달 말부터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과의 충돌 속에 최소 6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질서를 되찾겠다며 지난 5일 리마와 카야오에 전격적으로 통행금지령을 내려 시민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아이오와주 나이트클럽서 총기난사 발생12명 사상

미국 아이오와주 시더 래피즈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10일 새벽 1시 30분께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12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11일 뉴시스가 전했다. 당시 현장 부근을 순찰하던 경찰들이 즉각 출동해 대응했으나 경찰은 총을 쏜 용의자가 한 명 또는 그 이상인지, 사건 경위와 원인, 누구를 체포했는지엔 언급하지 않은 채 현재 시민에 대한 위협은 더는 없다고 말했다. 타부 나이트클럽 모드 윌리엄스 사장은 시더 래피즈 가제트에 “이번 총격전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가능한 한 경찰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파니 오도넬 시더 래피즈 시장은 총기사건에 유감을 표시하고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치하하면서 “우리도 시민으로서 역할을 해야한다. 사건이 재발하기 전에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기 소지가 합법적인 미국 각지에서는 수시로 총기사건이 일어나면서 수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인도네시아 기독 유튜버, ‘이슬람 모욕’ 혐의로 징역 10년

인도네시아 검찰이 이슬람 모욕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 유튜버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9일 보도했다. 2014년에 기독교로 개종한 전 이슬람 성직자 무하마드 카체(56)는 지난해 8월 이슬람교 예언자인 무함마드를 모욕한 영상을 게시했다가 체포됐다. 서부 자바 시아미스 지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사안 탄중 수석 검사는 카체가 의도적으로 대중의 불안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동영상을 업로드했기에 엄중한 판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권단체인 ‘세타라 민주평화연구소’는 “최근 유사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기독교인은 5개월 징역을 받았다”며 “그것과 비교할 때 카체에게 내려진 판결은 너무 가혹하고 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기독교 박해감시단체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의 동남아시아 매니저인 티모시 캐러더스는 “자신의 생각을 말할 권리는 필수적이며 보호되어야 한다”며 “정부가 규제와 기소를 통해 종교적 화합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한 계속해서 반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中, 인터넷서 ‘그리스도’ 단어 사용 금지… 종교활동 전면 차단

중국에서 지난 3월 1일부터 발효된 새로운 정책에 따라, 소셜미디어 앱에서 ‘그리스도’를 포함한 종교적 단어 사용이 금지됐다고 크리스천헤드라인이 7일 보도했다. 중국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는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법률 “인터넷 종교정보 서비스에 대한 행정조치”는 개인과 단체가 정부 교육을 받고 ‘인터넷 종교정보제공사업허가증’을 취득해야만 인터넷에 종교정보를 게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이나에이드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두에 있는 ‘이른비언약교회’의 한 성도는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에 독서 모임 회원들을 위해 8권의 책 이름을 게시하고 가장 좋아하는 책에 투표하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위챗 앱은 그 중 한 책에 포함되어 있는 ‘그리스도’라는 단어가 허용되지 않는다며 해당 게시물을 거부했다. 위챗은 “당신이 게재하려는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음란물, 도박, 약물 남용 등과 같이 인터넷 정보 서비스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공지했다. 그는 중국 당국의 검열을 통과하기 위해서 ‘그리스도’라는 단어를 다른 단어로 대체해야 했다며, 이 법이 기독교인들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 미얀마 난민 체포·추방 막아주고 ‘뇌물’ 받아

쿠데타로 군사정권이 집권한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도망친 난민을 상대로 경찰이 추방을 막아준다며 1만원 가량의 ‘뇌물’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태국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방콕포스트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끄리사나 파타나차론 태국 경찰 부대변인은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북부 딱주 경찰들의 이같은 비위 의혹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정황은 딱주의 한 미얀마 난민은 외신에 딱주의 경찰이 체포·추방을 막아주겠다며 ‘경찰 카드’를 매달 350밧(약 1만 3000원)을 받고 판다며 여기에는 사진과 해당 달에 350밧을 지불했음을 증명하는 마크가 찍혀 있다고 밝히면서 폭로됐다. 끄리사나 부대변인은 불법 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연루된 경찰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돼 법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쿠데타 발발 14개월이 넘어가는 미얀마에서 미얀마군과 반군부 무장투쟁 세력 간 충돌이 빈발하면서 국경을 접한 딱주에는 이를 피해 국경을 넘어오는 난민을 수용하는 임시 수용소 3곳이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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