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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MBN, ‘고딩엄빠’ 예능프로그램 신설… 의료계, “10대 임신은 의학적으로 심각” 외(3/8)

사진: Wes Hicks on Unsplash

오늘의 한반도 (3/8)

MBN, ‘고딩엄빠’ 청소년 예능프로그램 신설… 의료계, “10대 임신은 사회적인 문제 외에 의학적으로도 심각”

케이블TV채널 MBN이 지난 6일 출산 경험이 있는 10대 청소년들을 출연진으로 섭외, 이들의 성경험과 출산을 당연한 사실로 인정하는 듯한 프로그램을 신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방송은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라는 프로그램을 신설, 10대 청소년들이 “요즘 10대들한테 성경험은 익숙한 일이고, 친구들 사이에서 성경험 유무가 하나의 라벨처럼 여겨져, 인싸(인사이더)와 아싸(아웃사이더)를 나누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는 발언을 유감없이 소개했다. 이 방송은 또 ‘고딩엄빠’ 출연자들이 “사회적으로 ‘청소년 부모’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이를 바꾸고 싶었다”고 털어놓거나 “아이에게 당당한 부모이고 싶다” 등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대전선병원은 웹사이트에서 “청소년 임신과 출산은 사회적인 문제뿐아니라 의학적인 문제도 있다. 10대 임신은 임신성 고혈압, 빈혈, 자궁기능부전, 협골판, 선천성기형, 산생아 사망률 증가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경제적 자립 능력이 없는 10대 청소년들이 학업과 부모를 병행하기는 쉽지 않아, 장기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지자체들, 코로나 생활지원비 예산 바닥… 지급 중단 사례 속출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신규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들을 지원하는 예산을 올초 두 달 만에 모두 소진, 전국에서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급이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7일 뉴데일리가 전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제때 생활지원비를 지급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생활지원비 가운데 정부 부담금을 더 늘려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기획재정부와 질병청에 지난 3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생활지원비 예산은 국비(50%)와 지방비(50%)를 포함해 총 3251억 원으로 사실상 바닥난 상황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확진자가 매일 20만 명씩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선 더이상 생활지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달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생활지원비 예산을 2조 3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지만, 지자체들은 정부의 추경예산이 내려와도 소용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비 1조 1500억 원을 받더라도 이에 맞출 지방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생활지원비 지급대상을 축소하는 등 사업을 재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건의했다.

바른인권여성연합 공산주의에 뿌리 둔 세계여성의 날철회 촉구

바른인권여성연합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해 “공산주의에 뿌리를 둔 페미니즘 노동 운동에서 비롯된 상징성 있는 이데올로기적 행사가 전 국민의 행사가 될 수는 없다”며 법정 기념일 지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고 7일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단체는 “여성을 피해자로 보아 억지 할당제나 특혜를 통해 결과적 평등을 얻어내려는 여성우대조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여성이 가진 강점과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해버림으로써 남녀차별이라는 프레임으로 여성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페미니즘을 폐기하고, 여성의 장점과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 남성들과 당당히 공존하고 협력하여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여성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세계여성의 날은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추모하며 사회주의자들과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1909년 미국에서 정치적 행사로 시작돼, 1975년 유엔에 의해 공식지정됐다.

워렌 상원의원 갈취 암호화폐로 미사일 자금충당

엘리자베스 워렌 미국 상원의원이 북한이 갈취한 암호화폐를 핵과 미사일 등 대량학살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4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워렌 상원의원은 지난 3일 상원 은행위원회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임시의장을 불러 진행한 청문회에서 북한과 같은 국가들이 암호화폐를 제재 회피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데 대해 “이론적으로는 암호화폐 업계도 이같은 국가들에 제재를 가하도록 돼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워렌 의원은 지난 2일 상원의 마크 워너 정보위원장, 섀러드 브라운 은행위원장, 잭 리드 군사위원장과 함께 미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달 유엔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북한이 4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자금을 충당하는 데 썼다고 지적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제재 이행 및 감시단속의 진행 상황에 대한 답변을 이달 23일까지 달라고 재무부 측에 요구했다.

사회안전성, 농촌 귀환 사업 진행 중주민들 억울함 표출

최근 북한이 농촌에서 나와 거주지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도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조사해 다시 농촌으로 보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북한 사회안전성은 지난달 중순 정치·경제적 범죄혐의 처벌로 농촌으로 추방된 대상들이 돈을 써서 또다시 도시로 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각 도 안전국들에 그들을 모조리 찾아내 추방지역으로 돌려보내라는 지시를 하달했다. 소식통은 “최근 농촌의 일손 부족으로 당국이 청년들의 농촌진출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혁명의 타도대상이나 같은 추방자들이 농촌을 빠져나오고 있으니 안전부를 시켜 이들을 탄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이에 억울함을 표출하고 있는데 그들 스스로 농촌 생활을 할 만큼 했다고 여기는 데다 더욱이 다시 시내로 나오기 위해 보위부와 안전부 간부들에게 많은 돈과 뇌물을 상납했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농촌에서 나온 사람들은 도시 사람들과 결혼하거나 농촌에서 돈을 벌어 시내에 집을 사서 나온 사람들”이라면서 “인맥이나 돈 없이는 거주를 붙이기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은 농촌에서 퇴거를 떼오지 못한 채 사는 주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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