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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北, 탄도미사일 실전배치… 괌 사정권 화성-12형 외(2/1)

▲ 북한이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 검수사격 시험발사를 했다고 31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BBC News 캡처

오늘의 한반도 (2/1)

北, 탄도미사일 실전배치… 괌 사정권 화성-12형

북한이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검수사격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검수사격은 생산 배치되는 미사일을 무작위로 골라 품질을 검증하는 시험발사를 뜻하는 것으로 화성-12형이 실전배치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국방과학원은 생산되는 화성-12형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안전성, 운용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 실험을 한 것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 또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사흘 만이며, 올해 들어 7번째다.

北 선전원 아내, 농촌진출자 결정되자 자살…

북한의 선전부원의 아내가 농촌진출자 명단에 들었다는 이유로 자살을 했다고 데일리NK가 31일 전했다. 북한은 2019년 당 초급선전일꾼 대회 이후 ‘간부들부터 앞장서 농촌을 적극 지원하자’며 30~40대 젊은 일꾼들을 대상으로 농촌진출자 명단을 내려보냈다. 이에 남포조선소 당위원회 선전부 부원 김 씨(41세)도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김 씨의 아내가 평생 농촌에서 썩어야 하는 자신과 10살 아들의 인생에 탄식하며 아들과 함께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아들의 사회성분이 농민으로 호적에 올라 영원히 농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소똥 밑에 묻힌 인생으로 처박힌다는 것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유서를 남겼다. 그러면서 제2, 제3의 고난의 행군도 대를 이어 평생 끝나지 않을 길을 가기에는 너무 힘들다면서 가족농촌진출대상자로 박힌 당결정을 거부하고 아들과 함께 죽기로 결심한 것에 대해 ‘죽을 죄를 지었다.’고 밝혔다.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 대행, 北 ‘인권위기’ 인정 촉구

이메쉬 포카렐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 대행이 북한은 심각한 인권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28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포카렐 대행은 28일 지난 몇 년간 식량과 보건, 아동·모성 사망률, 수질, 위생 등 여전히 해야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포카렐 소장 대행은 28일 한국 내 북한인권단체인 성통만사(PSCORE)가 개최한 ‘2022 모의 유엔전략계획 컨퍼런스’ 기조연설 영상에서 무엇보다도 북한은 근본적인 취약점과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인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장기적이고 심도있는 개혁이 필요하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참여를 받아들이고, 북한 주민들을 돕고자 하는 유엔 산하기관과 구호기관의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북한 내 효율적인 사업 실시와 주요 진전을 저해하는 핵심 난제는 정보 부족 문제라며 북한의 투명성 보장과 정보 제공 또한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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