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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미얀마, 쿠데타 1년… 여전한 아동·여성 피살 외(2/1)

사진: 유튜브 채널 CNA 캡처

오늘의 열방* (2/1)

미얀마, 쿠데타 1년… 여전한 아동·여성 피살

쿠데타 1년을 목전에 둔 미얀마에서 아동과 여성이 포함된 민간인들의 사망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3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지난주 동부 로이꼬에서 여성과 10대를 포함한 주민 6명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그 중 10대 4명도 있었다. 시신을 묻은 한 마을 주민은 시신에 총탄은 물론 칼로 베인 자국 등 고문의 결과로 보이는 상처도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공격이 아야도 지역의 시민방위군(PDF)의 폭발물 매설로 미얀마군이 차량과 병력에 손상을 입은 데 대한 보복이었다고 전했다. 태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현재까지 사망자는 약 1500명에 달한다.

파키스탄 북부서 기독교 성직자 피격 사망…”괴한 매복 총격”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에서 30일 한 기독교 성직자가 괴한에 피격돼 사망했다고 돈(DAWN) 이 31일 전했다. 29일 차를 타고 귀가하던 기독교 성직자들이 오토바이를 탄 괴한 두 명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한 사람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한 사람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괴한이 매복한 채 이들 일행을 기다렸다가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변을 당한 이들은 감리교와 성공회 등 개신교 연합 교단 소속 성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샤와르에서는 2013년에도 교회를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 등이 발생, 70명 이상이 숨지기도 했다.

벨기에, 코로나19 제한 반대 시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30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제한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1600명가량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고 3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브뤼셀에서 시위가 열린 것은 지난 두 달 사이 벌써 7번째이며, 지난주 일요 시위에는 5만 명 이상이 모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코비드 안전 티켓'(CST) 등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대하며 행진했다. CST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양성 판정 뒤 회복 사실을 보여주는 증명서다. ‘자유를 위해 뭉친 벨기에’라는 강령 아래 모인 시위 주최 측은 정부가 시위대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의 퇴진을 주장하기도 했다.

UN 사무총장 “탈레반, 전 아프간 관리·군인 100여 명 살해”

탈레반이 지난 8월15일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국제 연합군에 협력한 100명이 넘는 전 아프간 관리들과 군인들을 살해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30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안보리 보고서에서 탈레반이 미군 주도 연합군에 협조한 전 관리들과 군인들을 사면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들 희생자의 3분의 2는 탈레반이나 탈레반을 추종하는 세력에 의해 사법절차 없이 살해를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탈레반의 보장에도 불구하고 “아프간에서 인권 단체들과 언론인들도 계속되는 공격, 협박, 괴롭힘, 살해, 학대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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