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우리 아빠가 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

세차를 하기 위해 물동이를 들고 가는 아빠에게 5살 난 아들이 아빠를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아빠, 나도 같이… 아빠, 나도 같이 들래요.”

아빠는 아이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그래 같이 들자”라고 흔쾌히 대답합니다. 그리고 아빠는 허리를 숙이고 아들이 물동이의 손잡이를 잡을 수 있도록 한쪽 부분을 내어주고 도와줍니다.

손 높이가 맞지 않으니 두 사람이 걸을 때마다 물은 첨벙거리고 걸을수록 많은 물이 쏟아집니다. 게다가 아들과 함께 하기 위해 굽힌 아빠의 허리는 점점 더 아파옵니다.

그러나 아들은 자신이 아빠를 돕고 있다는 생각에 아빠의 눈을 바라보며 마냥 즐거워합니다. 아빠 또한 허리 통증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들의 기특한 마음에 비할 바 없는 즐거움으로 함께 웃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 1:28)

온 땅의 모든 생물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일을 홀로 행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에게 직임으로 맡기셨습니다.

삼위 하나님은 완전한 사랑과 기쁨의 교제의 대상으로 창조하신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맡기심으로 하나님의 ‘창조적 행위의 기쁨’을 함께 공유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마치 물동이를 함께 들고 가는 아빠와 아들의 기쁨이 물동이를 옮기는 일을 통해서 표현되고 나타나는 것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위대한 일에 사람을 동참시키셔서 그 일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두신 기쁨을 넘치게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십자가 복음으로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사람은 아들이 아빠의 일을 기뻐하듯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탁하신 모든 직임을 기뻐합니다. 그 사람은 아빠와 아들이 함께 동일한 목적으로 한 가지 일을 하듯 하나님의 권위와 자격을 가지고 하나님이 원래 꿈꾸셨던 나라가 오게 하기 위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복음기도신문]

자료제공 : 티앤알미션커뮤니티 (문의 ☎ 032-88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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