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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민간인 30명 살해뒤 시신 불태운 미얀마 군부에 조사 촉구

▲ 유엔이 26일 미얀마에서 구호단체 요원 2명을 포함해 30여 명의 민간인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된 데 대해 규탄하며 당국에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WION 캡처

최근 미얀마에서 구호단체 요원 2명을 포함해 30여 명의 민간인 시신이 불에 탄채 발견된 데 대해 유엔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관계 당국에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CNN에 따르면,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권담당 사무부총장은 “통탄할 만한 이번 사건과 국제인도법이 금지하는 모든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하게 즉각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얀마에서 활동하는 카레니인권그룹은 동부 카야주의 프루소 마을 부근에서 미얀마 군부가 노인과 여성, 어린이 등 난민 30여 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웠다고 전했다.

또한, 국제 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도 미얀마 현지 직원 2명이 해당 사건에 휘말려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에 미얀마 군부는 민간인 살상행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무기를 든 반군 소속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관영 매체를 통해 주장했으며, 미얀마 군정에 맞서고 있는 대표적인 소수민족 무장단체 중 하나인 카레니민족방위군(KNDF)은 희생자들이 소속원이 아니라 난민들이라고 반박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이후 1300여 명이 쿠데타 반대 시위 등 과정에서 군과 경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미얀마 주재 서방 국가 대사관들은 “국제법에 따라 모든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는 공동성명을 지난 24일 발표한 바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얀마 군부의 포격과 방화, 민간인 인간방패 사용, 교회와 마을 전체를 불태우는 등의 비인도적 행위에 대한 지적은 계속 돼 왔다.(관련기사) 그럼에도 여전히 민간인 학살을 자행하며 나라의 권력을 유지해보겠다는 군부의 어리석음을 꾸짖어 달라고 기도하자. 모든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며,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어떤 권세도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다는 지혜를 허락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미얀마 군부가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범죄에서 돌이키게 하시고, 국민들의 평안한 삶을 위해 섬기는 올바른 정부의 모습으로 회복시켜달라고 기도하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 127:1)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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