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 2014한인동원선교대회에서
“통일 이후 북한 교회의 리더는 북한 지역 주민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이같은 남북한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기독교 세계관을 토대로한 전문인 평신도가 양성돼야 한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주관한 2014세계한인동원선교대회에서 북한 선교 전문가들은 통일시대 이후 ‘북한교회의 재건과 복음화’라는 주제로 2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한인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28일까지 이틀간 ‘2014세계한인동원선교대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김영식 목사(남서울은혜교회 통일선교위원회)는 그동안 탈북민 중 소수의 지하교회 교인들의 이야기와 현장 선교사들의 경험을 종합할 때, 교회는 통일시대를 섬기는 형태를 띄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시대에 남한의 교회는 북한 교회가 필요로 하는 재정과 인력 등을 지원하며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서는 남한에서 훈련된 탈북민 목회자와 탈북민과 교제한 남한 성도들을 활용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선 목사(모퉁이돌선교회)도 남북이 오랜 세월동안 교류가 단절된 상태인 관계로 남한 주민들의 언어와 문화를 북한 주민들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며, 북한의 지하교회가 통일시대 북한의 지상 교회를 주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또 통일 이후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복음의 말씀을 선포, 온 열방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되기 위한 통일선교를 지향하며, 이를 감당할 전문 목회자와 다양한 남북한 성도 신앙공동체를 활성화시켜 나가야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