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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기독교인, ‘비이슬람 종교 예배 금지’ 위반 혐의로 처벌

ⓒ 복음기도신문

알제리의 한 기독교인이 ‘비이슬람 종교 예배 금지’ 위반 혐의로 징역과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고 오픈도어선교회가 최근 전했다.

알제리의 기독교인 푸딜 바울(Foudhil Bahloul)형제는 지난 4월 “기부금을 모으고 정부 관청의 허가 없이 선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지난 7월, 형 집행이 결정됐다. 푸딜 형제는 바로 항소했으나, 최종적으로 지난 12월 1일, 징역 6개월과 벌금 10만 디나르/DZD(약 750달러, 약 89만 원)를 선고 받았다.

지난 4월 17일 체포된 푸딜 형제에게 당국은 6월 30일 공판에서 이슬람 신자들에게 배포하기 위해 성경과 책들을 인쇄한 혐의를 추가했다. 지난 7월의 첫 판결에서는 ‘의심스러운 복음 전도 활동’, ‘청년들의 마음에 대한 독살 행위’, ‘기독교로 개종시키기 위한 유혹 행위’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신앙 이유로 이혼과 파산까지

또한 이 재판 건과 별개로 다른 지방법원 판사는 푸딜 형제에게 위자료를 미 지급했다는 이유로 징역 1년 형을 선고했다. 푸딜 형제의 아내는 푸딜 형제가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2017년 이혼을 요구했고 두 어린 딸의 양육권도 보장 받았다.

푸딜 형제 친가 친척들은 그가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그의 모든 사업들을 도산에 이르게 했다. 현재 푸딜 형제는 모든 경제권을 잃고 실업자가 됐으며, 선고된 모든 위자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푸딜 형제는 이 건에 대해서도 항소를 진행 중이다. 당시 푸딜 형제는 주변 나라들을 방문 중에 있었고 코로나 여파로 인한 국경 폐쇄로 입국 자체가 어려워 위자료를 제때 지불할 수가 없었다. 국경 폐쇄가 해제된 후 귀국하여 위자료를 지불했지만 담당 판사는 어쩔 수 없었던 지불 지연 사유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기도제목

1. 푸딜 형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의 평안과 함께 하심을 잊지 않도록.

2. 푸딜 형제에게 필요한 법적 대리인들이 함께하여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도록.

3. 푸딜 형제가 항소심을 통해서 혐의를 벗고, 신앙에 대한 박해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4. 비 이슬람 종교의 예배 규제에 대한 법령 06-03으로 인한 크리스천과 교회에 대한 박해가 멈춰지고 알제리 믿음의 형제들의 삶에 평안이 있도록.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시편 123:1~2)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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