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인 문제에 대해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영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수 없다.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께 구하지 않는 사람은 천국을 위한 일에도 결코 하나님께 구하지 않 을 것이다. 육체와 영혼은 하나님께 의 존해 있는 것이며, 기도는 그러한 의존 을 부르짖어 표현하는 것에 지나지 않 는다. 인간의 필요에 관한 기도를 다음과 같 이 하라고 주님께서 가르치셨다.
“오늘 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이것은 이 땅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포 함하고 있다. 산상수훈 중 의복과 먹을 것에 대한 교훈에서 주님은 그러한 것 들에 대해 지나친 염려와 근심을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고 있다. 동시에 육체 의 모든 필요와 안락에 대하여 요구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라고 권면하고 있 다. 우리의 행복과 안락에 영향을 주는 아주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스 라엘의 거룩한 자를 제한시키며 우리의 삶 전체를 참 행복과 만족이 결여된 삶 으로 만드는 것이다.
‘ 내가 무슨 말을 더하리요 기드온, 바 락, 삼손,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및 선 지자들…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 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 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 을 피하기도 하며… 여자들은 자기의 죽 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 또 어떤 이 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 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 (히 11:32~35)
믿음의 사람들이 믿음과 기도로만 이 모든 일을 이루었다는 것은 얼마나 놀 라운가! 기도가 승리의 무기가 아닌 곳 에서는 믿음이 결코 승리를 얻을 수 없 고 면류관을 받을 수 없다. ‘믿는 자에 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면’ 기도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다.
기도의 본질(1982), E. M. 바운즈, 생명의말씀사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