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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출전 도쿄 올림픽, ‘깨시민주의’로 정치적 이념 선전장으로 변질 

▲ 시상식에서 두 팔로 X자를 만들어 논란이 된 미국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 ‘레이븐 손더스’(좌)와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한 쪽 무릎을 꿇은 미국 여자 축구선수 ‘메간 라피노’. 사진: 유튜브 채널 Daily Mail 캡처

미국 그레이스 바이블 신학교의 오웬 스트라찬 교수가 올림픽 사상 첫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이 허락되는 등 도쿄올림픽이 “깨시민주의화(Wokeification. 현대인들이 사회정의와 불평등한 시대에 살고 있음을 깨닫자는 문화막시즘에 입각한 깨시민주의(wokeism)화하는 행위. 편집자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3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스트라찬 교수는 크리스천포스트 칼럼에서 “2021년 도쿄 올림픽의 가장 큰 스토리는 올림픽의 깨시민주의화”라며, 미국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인 레이븐 손더스를 예로 들었다. 그녀는 지난 1일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두 팔로 X자를 만들어 논란이 됐다.

손더스는 이 X자에 대해 ‘교차성(intersectionality)’을 상징한다면서, 이는 자신이 흑인 성소수자이며 사회로부터 억압과 차별을 받는 사람임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예로, 지난달 여자축구 조별리그 G조 1차전인 미국 대 스웨덴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은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한 쪽 무릎을 꿇는 장면을 연출했다.

스트라찬 교수는 이러한 행동은 미국 여자 축구선수이자 깨시민주의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메간 라피노’가 주도했다며,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도쿄 올림픽의 시청률이 급락한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메간 라피노가 자신의 깨시민주의화 행동주의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이 정말로 자랑스러워할 나라가 아니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2020년 11월 이 같이 주장했다. (관련기사)

당시 라피노는 “우선 이 나라(미국)는 만인을 위한 자유와 해방, 정의의 기초 위에 세워진 나라가 아니”라며 “노예를 재산시하는 인식과 잔인하고 무자비한 노예제도에 기초하여 세워졌다. 그러니 우리 모두 그것에 대해 솔직해지자.”고 공언했다.

깨시민주의의 세뇌… 선한 것 증오, 자기 나라 폄하, 백인을 우월주의로 매도

스트라찬 교수는 이에 대해 “이것이 깨시민주의화가 당신에게 하는 일이다. 깨시민주의는 당신의 뇌를 세뇌시킨다. 하나님의 일반 은총에 따라 지어진, 세상의 선한 것을 매우 증오하게 만든다. 한때 자신의 나라를 존중했다면 지금은 폄하하게 한다. 한때는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했지만 이제는 백인 우월주의의 일부라는 이유로 ‘백인’을 표적으로 삼는다.”며 “당신이 의로운 사람이며, 깨어나지 않은 대중은 합당하지 않다고 믿고, 그들도 그렇게 행동하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림픽 선수들은 우리 주위에 ‘사상적 지도자’라고 불리는 앵무새의 말만 하고 있을 뿐”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은 온갖 부류와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 모두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인종 차별적 고발은 한 집단, 특히 백인만을 표적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깨시민주의, 응원 대신 분열 주입… 올림픽 부패시켜

스트라찬 교수는 “깨시민주의로 올림픽 선수들이 미국과 세계에서 가장 단합된 대회 중 하나를 부패시키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그랬듯, 정치가 스포츠를 추월하고 있다.”며 “미국 선수들을 위해 경쟁을 즐기고 응원할 기회 대신 우리의 여가와 휴식의 순간에 분열적인 이념이 주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풍토에서 스포츠는 정치 극장이 되고, 교회는 공격의 대상이 된다. 오늘날 우리는 남자 스포츠와 여자 스포츠를 응원할 수도 없다. 여자 축구에는 여자 역도처럼 자신을 여자로 자처하는 남자가 있다.”며 “2021년에 우리가 보고 있는 ‘여성’은 다른 경우, 심지어 여성이 아니다. 진정 혼란이 도처에 있고 이교도적인 이념이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찬은 올림픽 선수들에 대해 “물론 오늘날 많은 운동선수들은 여전히 예전 방식으로 살고 있다. 그들은 조국을 존중하고 자랑스럽게 국가를 대표한다. 그들은 좌파의 비방을 가지고서 시합을 보는 이들에게 장황한 말을 늘어놓지 않는다.”며 “그러나 다른 이들은 변했다. 위의 사례처럼 그들은 깨시민주의 이념을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깨시민주의화에 대항해야.. 조국의 명예, 존중 가르쳐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이른바 미워한다는 비난을 받는다고 해서, 가만히 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 깨시민주의화에 대항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이 조국을 미워하도록 가르치는 대신 명예와 존중하도록 가르칠 수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겸손과 자기희생의 옛적 그 길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칼럼을 쓴 스트라찬 교수는 지난 7월 “기독교와 깨어있음; 사회 정의 운동이 복음을 가로채는 방법 -그리고 복음을 막는 방법(Christianity and Wokeness; How the Social Justice Movement Is Hijacking the Gospel -and the Way to Stop It)”을 출간하고, ‘체계적 인종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깨어남’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사람들이 소위 성적, 인종적 차별에 대해 깨어나 비로소 사회 정의와 공의를 이루고, 불평등을 극복한다는 이 ‘깨시민주의화’는 마치 소수와 약자를 보호하는 것처럼 위장해 이전의 모든 가치를 전복시키고, 증오하게 만든다. 그런 의미에서 좌파적이고, 사회주의적이고, 막시즘의 극단적 변형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흐름은 사회 정의와 공의를 이루기는커녕 분노와 증오, 더 극심한 다른 쪽의 차별만을 낳을 뿐이다. 이렇게 평등을 주장하는 이들은 오히려 기독교를 차별하고 핍박하고 있으며, 그 모순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관련기사)

모든 이를 공정하게 대하고, 소수와 약자를 보호하며, 정의와 공의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밖에 없다. 그밖에 이 땅에서 만든 온갖 이념과 운동(movement)은 다른 부작용을 낳고 사멸했다. 하나님의 공의는 모든 인간이 죄인이라는 것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대속을 치르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이다. 그분의 공평은 모든 자를 동등하게 대하시는 것이 아니라, 9시에 온 품꾼에게나 11시에 온 품꾼에게나 공정한 값을 그분이 정하신대로 주시는 것이다. 그것은 구원이다. 그리고 믿지 않는 자에게 형벌을 주시는 것이다. 그것이 복음의 공의와 정의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 뿐 아니라 창녀와 세리와 같은 약자들에게도 동등한 사랑과 구원의 기회를 주셨다.

이 땅의 모든 이들이 그렇게도 소망하는 공의와 정의,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사랑을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길 기도하자. 공정한 스포츠의 장이 이념의 전쟁터로 변질되지 않도록, 옛적 그 선한 길로 나아가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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