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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무장괴한 학생 140명 납치… 국제사회 행동해야

▲ 영국 박해감시단체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나이지리아의 박해받는 성도들을 위해 국제사회가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 Release International 페이스북 캡처

최근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두나주에서 140명의 학생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데 대해 릴리즈 인터내셔널이 “국제사회가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학생들은 이날 새벽 2시 카두나에 소재한 베델침례고등학교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했다. 이 학교 재학생은 약 180명이며 무장 괴한들이 습격한 당시 165명을 납치했으나 25명은 탈출하고 140명은 여전히 붙잡힌 채 행방이 확인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풀라니 무장 세력으로 의심되는 무장괴한들은 경비원을 제압한 후 강제로 학교를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박해감시단체 릴리즈 인터내셔널 CEO 폴 로빈슨은 “어린이 납치는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 시민 보호가 끔찍할 정도로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우리의 마음과 기도는 이 납치된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를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이 겪고 있는 일을 알고 계신다”고 말했다.

로빈슨 대표는 “일각에서는 농부와 목동 간 갈등으로 인한 풀라니 무장세력의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을 비난하지만 이것은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라며 “북부 급진주의자들로부터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보호하기 위해 나이지리아가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강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코하람, ISWAP도 기독교인을 공격해

또한 이 지역 기독교인들은 급진화된 풀라니 외에도 보코하람(Boko Haram)과 ISWAP(이슬람 국가 서아프리카 지부)와 같은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고 있다.

로빈슨 대표는 “나이지리아 북부와 중부 지역의 기독교인을 공격함으로써 풀라니 무장 세력은 이슬람 테러 단체와 동일한 지하드 의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나이지리아 정부는 공격을 받고 있는 기독교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국제 사회가 나이지리아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보코하람은 공개적으로 기독교인 살해를 촉구했으며 나이지리아 전체를 이슬람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풀라니 무장 세력은 이제 보코하람 전사보다 더 많은 기독교인을 죽이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동일한 이슬람 의제에 봉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 같은 폭력은) 너무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다. 얼마나 많은 무고한 남성과 여성, 어린이가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 세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깨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나이지리아에서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20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2020년 한 해동안 기독교인 3600여 명이 무슬림에 의해 살해되었고(관련기사), 올해 5월까지 기독교인 월간 500명 사망했다(관련기사) 지난 5월 말에는 급진 무슬림의 공격으로 목회자와 그의 어린 아들이 순교했으며, 2021년에만 수많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몸값을 노리는 무장괴한에게 납치당했다.

이처럼 나이지리아에서 지속적이고 오랫동안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이뤄지고 있으나 전 세계 언론은 이들의 실상을 알리는 일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다. 이 사건과 관련, 영국의 BBC나 가디언 같은 언론은 이런 사실을 보도하고 있으나, 미국 언론은 기독매체를 제외하고는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수 많은 미국 언론이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소수민족의 상황을 깨알같이 관심갖고 보도하고 있지만 이처럼 기독계 기독교인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언론 보도에서 기독교인에 대해서는 차별행위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계 언론의 편향된 보도에 따라 전 세계 소수 기독교인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해서는 외면받고 있는 현실과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은 제한이 없으심을 기억하고 기도하자.

또 나이지리아에서 지하드의 의제를 수행하기 위한 무슬림들의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그쳐지기를 기도하자. 사람의 마음을 바꾸실 수 있는 하나님께 실제로 목숨의 위협을 당하는 나이지리아 성도를 보호해달라고 간청하자. 무슬림의 잔혹한 마음을 바꾸사 완전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로 회복되는 은혜를 간구하자. 또한 나이지리아 성도들이 박해 가운데 그 믿음이 더욱 굳건하여져서 하나님을 향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나아가길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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