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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허용 입장 차로 세계성공회 갈등

영국 동성애 부모, 자녀 세례증서에 부모 등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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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남색을 뺀 여섯가지 색의 버스가 영국시내를 활보하고 있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 17:16-17)

내년부터 동성결혼이 합법적으로 허용되는 영국에서 여성 동성애 부모가 자녀의 세례증서에 자신들을 모두 모친으로 등재해 달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성공회도 더이상 동성결혼을 반대하지 않고 있는데 와사스의 동성애 커플 아이미와 빅토리아 레게트는 지역 성공회 교회를 찾아가 아들의 세례에 자신들을 모친으로 등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국선교연구원 뉴스레터 파발마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교회의 조지 게바우어 신부는 동성부모를 인정할 수 없다며 요청을 거절했으나, 성공회 고위 성직자 개빈 콜린스 신부는 바우어 신부의 입장을 번복하고 성공회가 자녀의 세례를 거행하며 두 여성을 모친으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상원은 지난 7월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지만, 이를 반대하는 성공회에서는 동성결혼식을 열수 없도록 했다. 이에 인권운동가들은 성공회를 상대로 모든 성공회 성직 자들이 동성애 결혼식을 거행하도록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동성애자 주교 임명 허용에 이어 동성결혼을 인정한 영국 성공회의 동성애 허용 논란은 세계성공회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성공회 수장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자유주의적인 영국, 캐나다, 미국의 성공회와 현재 성장하고 있는 보수적인 아프리카의 성공회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웰비 대주교는 영국 상원 의원 시절 동성부부 합법화에 반대한바 있으나 최근에는 복음주의 성공회 교인들에게 동성애자를 향한 차별적 행동에 회개해야 하며, 교회가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혁명적인 결단’을 하지 못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보수적인 성공회 성직자들은 영국 성공회의 동성애 허용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달 회의를 열 예정이다. 동성애자의 성직 임명과 동성결혼 반대를 주장해 온 우간다의 스탠리 엔타칼리 대주교는 “이 문제들이 세계성공회 교회에 뿌리 깊은 분열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케냐의 엘리웃 와부카라 대주교는 “동성애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창조 질서를 뒤엎는 행동이며 교회의 심각한 영적 질병의 증상”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에서는 2005년부터 동성 커플에게 부부와 비슷한 권리를 주는 ‘시민 동반자법’을 시행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합법적으로 동성결혼이 허용된다(출처:선교신문).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저희는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치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유 1:4)

거룩하신 하나님, 정욕에 사로잡힌 영혼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색욕거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동성애가 수치인줄도 모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 영국 성공회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진리를 따르는 목회자의 결정을 뒤집으면서 자신들의 악한 정욕을 관철시키려는 종교 권력자들의 횡포를 막아주옵소서. 진리를 포기한 교회는 더 이상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없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뒤집어버리는 악행으로 이미 심각한 사망의 독이 퍼져버린 교회를 진리로 새롭게 하옵소서. 진리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자들이 일어나서 영국과 열방을 구원하는 복음이 온 땅을 뒤덮게 하옵소서.

[기도24.36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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