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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미군 철수는 한반도 평화구축 아니다… 중국과 북한 종속으로 내모는 위험한 일”

▲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기반이라 할 수 있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식. 사진: thewiki.kr 캡처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최근 그의 저서에서 미군 철수가 한반도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10일 논평을 통해 미군 철수는 한반도 평화구축이 아니라 한반도를 중국과 북한 종속으로 내모는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에 따르면, 김준형 원장은 지난 2021년 3월 30일 공개한 저서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 새로 읽는 한미관계사』에서 한미동맹을 ‘신화’로 규정하며 한·미 관계를 ‘가스라이팅(gaslighting)’ 상태에 비유하고, ‘미국 측의 급격한 동맹 해체가 아니면, 미군 철수가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과정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한미관계는 동맹 중독? 외교적으로 무례한 실례”

이에 샬롬나비는 “그는 한미동맹의 70여 년간의 관계를 ‘동맹 중독’ 등으로 표현해 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발언은 다가오는 5월 21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에 보내는 탈미(脫美) 분위기 조성 발언이며, 더욱이 쿼드(Quad) 플러스에 한국을 초청하며, 한미일의 삼자 동맹 관계를 강화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에 대한 외교적으로 무례한 실례(失禮)”라고 했다.

이어 “김준형 원장의 발언은 2만 8000명의 미군을 반세기 이상 주둔시키고 있는 우방 미국 정부에 대한 외교 결례이자 한미동맹을 균열시키고 주한 미군 철수 언급으로 북한 공산군의 제2남침을 자극하는 위험스러운 발언”이라고 했다.

“한미동맹은 한반도 안보를 지키는 주춧돌”

샬롬나비는 “한미동맹은 가스라이팅 상태가 아니라 상호 소통과 신뢰로서 더욱 견고히 되어야 한다.”며 “한미동맹은 신화가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를 지키는 주춧돌”이라고 했다.

또 김 원장의 견해는 “70여 년간의 한미관계를 종속주의적으로 보는 견해로서 한국이 경제적 성장 만큼 미국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자립적이며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미국은 2차대전 이후 패전국 일본을 세계 경제대국으로 발전하도록 도와주었는데 일본을 미국의 종속국이라 말할 수 없다. 80년대의 농업국가에서 세계경제대국으로 올라선 중국도 미국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한반도 평화는 한미동맹 강화와 성숙의 열매로 이뤄져”

샬롬나비는 “한반도의 평화는 미국 철수가 아니라 한미동맹의 강화와 성숙의 열매로 이루어진다.”며 “중국은 소련 연방이 무너지고 난 후 미국의 시장 경제를 수용했지만 정치적으로는 기본권과 민주화를 억압하는 공산당이 지배하는 독재체제의 나라다. 중국이 공산당 일당독재 정치체제를 버리기 전에는 여전히 자유민주주의의 보루인 미군의 주둔은 동북아의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지키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바이든 행정부는 민주주의 ‘가치 동맹’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한국이 계속 발을 뺀다면 한미동맹은 2류 동맹으로의 추락도 가능하다.”며 “이는 주한 미군과 기술·경제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국의 번영과 발전은 미국의 안보 뒷받침 때문

샬롬나비는 “지난 70여 년간 한국의 번영과 발전은 미국의 안보 뒷받침 없다면 생각될 수 없다.”며 “좌파들은 한국이 지난 70여 년간 한미동맹으로 인해 미국의 지배 아래 미국에 종속되었고 독립적인 국가로서의 외교에 지장을 받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오늘날의 동북아 안보 현황을 좌파적 운동권 시각에서 왜곡해서 보고 있는 데서 발생하는 편향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6.25전쟁 후 국민소득 100불에 불과한 후진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오늘날 3만불이 넘는 세계 10위 권의 경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것은 미국의 경제원조와 기술 전수 그리고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의 안보를 담당해주었기 때문”이라며 “오늘날 경제 파탄에 직면한 북한에 비해 한국은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에 힘입어 세계적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고 했다.

또 샬롬나비는 4개국 경제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에 가입할 것을 권고하며, “우리가 만일 중국과 미국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미국을 선택해야 한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6.25전쟁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였으나 미국은 우리나라에 민주주의와 경제와 인권 가치를 들여온 나라”라며 “미국의 ‘반중 전선’에서 제외된 대한민국이 70년간 걸었던 평화 번영의 길에서 이탈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하고 내가 너를 들의 풀 같이 많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고 심히 아름다우며 유방이 뚜렷하고 네 머리털이 자랐으나 네가 여전히 벌거벗은 알몸이더라”(에스겔 16:6~7)

지나온 과거를 아무리 재해석한다고 해도,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1950년부터 3년간 진행된 동족 상잔인 6.25전쟁은 한국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우리의 자력으로는 종전은 물론 전쟁 복구도 쉽지 않았다. 이때 미국을 비롯한 유엔 회원국 20여개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등에 업은 북한군과 맞서 싸우는 전투병을 비롯 의료, 복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도주의 차원에서 아무런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한국을 도왔다.

한 나라의 전쟁에 이처럼 많은 나라가 일시에 참여한 것은 유엔 창설 이후 전무후무한 일이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아픈 기억과 공산주의 세력의 자유주의 국가 침략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또 이같은 국제사회의 참여에 미국의 역할과 참여는 절대적이었다.

미국은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의 한국 파송 이후 수천명의 선교사를 보낸 선교대국이었다. 그리고 수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한 미국 성도들은 한국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으며, 한국의 고통에 동참해야겠다는 공감대가 밑바닥에 형성돼 있었다. 이같은 미국 성도들의 정서는 한국에서 수만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수십년전 정서를 이해할 수 있다. 지금 열방의 땅끝에서 그곳 영혼들을 섬기기 위해 수만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파송된 지금, 그곳에서 전쟁과 기근, 재난이 발생하면 한국의 수많은 성도들이 아낌없이 지원하며 기도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근대화에 미국의 도움은 결정적이었다. 아무리 미국의 역할과 존재가 싫다고 하더라도 한국 근대화에서 미국의 도움은 역사적 사실이다. 그래서 올바른 역사교육은 중요하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벗어나, 올바른 관점의 역사교육으로 이 땅의 다음세대들의 생각을 바로잡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은 피투성이 같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가장 아름다운 백성들로 회복해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더욱 악한 짓을 저질렀다. 이에 하나님은 이들을 향해 회개를 촉구하셨다. 이와 같이 한국도 6.25전쟁 이후 폐허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미국 등의 도움으로 경제 대국을 이룰 수 있었다. 한국이 이 사실을 기억하고 도움을 주었던 나라들에 대한 예우를 지키게 하시고, 하나님과 주변 이웃들에게 받았던 은혜를 온 열방에 흘려보내는 복의 통로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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