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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나고르노-카라바흐에 대한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공격은 아르메니아계 학살”

▲ 붕괴된 아제르바이잔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는 성도. 사진: 크리스천투데이 캡처

최근 수 주간 이어지고 있는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의 아르메니아계 소수민족 거주 영토에 대한 군사 공격이 ‘대량 학살’을 의도한 것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4일 보도했다.

CP는 미국에 본부를 둔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국제기독연대(ICC)가 최근 공개한 ‘학살의 해부학: 카라바흐의 44일 전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icc report
국제기독연대(ICC)의 학살의 해부학: 카라바흐의 44일 전쟁 보고서 표지

ICC는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 나고르노-카라바흐(아르메니아 아르차흐 공화국)를 둘러싼 갈등이 종교 자유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며 전 세계 인권 옹호가들과 정부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이 이슬람 국가원 등으로 알려진 극단주의자들을 용병으로 고용해, 교회를 비롯한 타종교의 (예배) 장소를 파괴하고, 전쟁 포로를 학대했으며, 나고르노-카라바흐의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밝히고 있다.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적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인정받고 있지만, 수십 년 동안 아르메니아 민족들이 살아온 곳이다.

보고서는 “이번 공격에서 가장 시급한 인도주의적 위기 중 하나는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계 군인·민간인 기독교인 전쟁 포로들을 다루는 방식”이라며, 전쟁 포로를 다루는 모든 과정에 있어서 합리화 및 정당화 전술이 사용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용병들이 이번 전쟁을 지하드(성전)로 여기고 있으며, 기독교인을 참수한 데 대해 금전적 보상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이 포로들의 정체성과 선택의 감각을 어떻게 해체하는지 보여주는 영상도 등장했다고 밝혔다. SNS에 공유된, 아제르바이잔 군인들이 2명의 아르메니아 민간인을 참수하는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아제르바이잔 군인들이 민간인과 죄수에게 저지른 충격적인 만행을 묘사한 영상 중 하나다.

ICC는 “그들은 단순히 놀림이나 구타를 당하는 것이 아니다. 민간인 복장을 한 3명의 아르메니안 남성들에 관한 영상을 보면, 테러범들은 카라바흐가 아제르바이잔 소속이라는 믿음을 요구하며 한 명을 폭행했고, 그는 결국 카메라 앞에서 이를 인정했다. 범터키주의 성격을 감안할 때, 그에게 이를 묻는 것은 국적을 묻는 것 그 이상이다. 이들은 자신의 신념을 포함한 정체성의 모든 것을 무시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ICC는 이 군인들을 터키가 훈련시켰기 때문에 이 같은 범죄는 터키와 관련이 있다면서 “실제로 전쟁 범죄가 발생한 상당수의 장면에는 아제르바이잔과 터키의 이중 패치를 착용한 병사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가해자의 실제 국적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은 자신이 침략한 곳의 교회와 고대 기독교 십자가인 ‘카흐카르’를 파괴했다. 영상은 이 같은 파괴가 의도된 것임을 보여준다. 양국 정부는 카라바흐의 기독교 문화 유적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비판하며, “교회 파괴는 공동 예배를 막고, 카흐카르 파괴는 기독교 역사를 지운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보고서는 이제르바이잔과 터키에 사는 많은 터키인들에게 터키인이 되는 것은 곧 무슬림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역사적인 기독교인의 존재는 없었고, 이 지역은 원래 비아르메니아인들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ICC는 터키, 아제르바이잔 국영 언론이 아르메니아에 대한 폭력을 감추기 위해 진실을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오랜 기독교 역사를 갖고 있는 아르메니아 민족의 학살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20세기 전후로 시작된 터키 지역에서 시작된 이들에 대한 학살이 100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는 이 보고서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이뤄지고 있는 기독교의 자취를 지우려는 시도가 폭력으로 드러나고 있다. 역사를 왜곡하고, 그곳에서 살던 주민들을 죽이고 협박하는 ‘거짓’으로 자신의 원함을 채우려는 이슬람의 모든 시도가 끊어지기를 기도하자.

또한 죽음의 위협에서도 주님을 향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아르메니아의 교회와 성도들이, 그들을 보호하시는 피난처이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굳건하게 세워지기를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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