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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인식, 교회발 확진자수 실제보다 5배 많은 43.7%로 추정… 언론의 편파보도 때문

▲ 출퇴근길 서울 교대역에 사람들이 붐비는데도 지하철발 코로나는 없다. 사진: 유튜브채널 YTN news 캡처

우리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회발 확진자수를 실제보다 높은 43.7%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스1이 21일 보도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한 ‘코로나19 정부 방역조치에 대한 일반국민 평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으며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의 인식 차이도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인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교회발 확진자 비율을 평균 27.0%로 추정한 반면에 비기독교인은 평균 48.0%로 추정했다. 설문에 참여한 비기독교인 15.9%는 교회발 확진자 비율 71%이상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교총은 2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종교 관련 경로로 발생한 확진자수는 전체의 8.8%에 불과하다”며 “종교 관련 확진자를 모두 교인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의 인식과 큰 괴리를 보이고 있어서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감염 3만2128건이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월 9일까지 약 3개월간 발생했다.

한교총은 이런 괴리의 원인에 대해 “언론 보도와 방역당국의 브리핑 과정에서 한국교회를 실제 이상으로 집중조명했다”며 “국민들에게 교회의 책임을 과도하게 인식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일반국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이며 응답률은 32.5%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국민들이 이러한 인식을 갖게 하는 데는 언론 보도의 문제가 크다. KBS와 MBC, SBS와 JTBC등 방송사와 연합뉴스 등 친정부 성향의 노조가 장악한 언론이 ‘**발(發) 코로나’라는 단어를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마치 특정 장소에서 코로나가 발원되어 전국에 퍼졌다”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은 8.15 광화문 집회 이전부터 교회=코로나 라는 등식을 성립할 수 있도록 무수히 많은 기사들을 배포해왔다. 연합뉴스의 경우는 8.15 광화문 집회 1주일 전부터 교회와 코로나를 엮은 기사를 100건 이상 배포했다. 다른 매체들도 마치 광화문 집회를 기다렸다는 듯이 집회때문에 코로나가 퍼졌다는 확실치 않은 사안을 마치 사실인것 처럼 보도했다.   

그러나 ‘교회발 코로나’라는 용어는, 엄밀히 말해서 코로나 감염자가 교회 신도라는 얘기일 뿐 교회에서 감염되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또한 해당 감염자가 교회 외에도 지하철과 버스, 식당, 백화점, 카페에도 가고 회사에도 출근했을 텐데, 그때마다 “지하철발 코로나”, “광역버스발 코로나” “가톨릭 성당발 코로나” “카페발 코로나” “조계종발 코로나”등으로 명명하지는 않는다. (관련기사)

이뿐 아니라 구상권 문제에 있어서도 대부분 교회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미애 의원실(국민의 힘)이 20일 현재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각 지자체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제주, 대구, 광주, 창원, 울산, 충북 등 지자체 7곳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모두 106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모두 종교시설 관련이며, 대부분이 교회다. (관련기사)

대구시가 신천지 예수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100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해 규모가 가장 컸다. 서울시는 신천지, 사랑제일교회, 강서구 성석교회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 건보공단은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5억6080만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각 지자체는 또 집단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묻는 고소·고발도 진행했다. 특히 경기도는 8·15 집회 참석자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 위주로 29건의 고소·고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교 관련 경로로 발생한 확진자수는 전체의 8.8%다. 그렇다면 나머지 90% 이상의 감염 발원지에도 더 많은 구상권을 청구해야 이치가 맞지 않을까?

이러한 정부와 여론의 행태는 교회만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다고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교회 교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며, 전염병 사태와 같은 위급한 때에 보호를 받아야할 국민인 것을 기억하고, 정부와 언론이 정직하게 사태를 바라보고 대처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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