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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현초, 혁신학교 추진하려다 학부모 반발로 무산… 교장 전교조 출신

▲ 서울문현초등학교 홈페이지 화면.

서울 문현초등학교에서 전교조 출신 교장이 문현초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려하자 학부모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교육N시민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 서울 문현초등학교(교장 고영규, 학생 906명, 교원 70명)는 혁신학교 지정 학부모 찬반투표에서 학부모들이 “자식들의 학력 수준이 떨어진다”는 우려로 압도적으로 부결됐다.

이에 앞서 7월 30일 이전에 문현초 고영규 교장은 전교사들과 합세해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을 하려 했으나, 학교 당국의 비민주적이고 위법적인 ‘혁신학교 지정’에 반발한 학부모들의 저항으로 투표이후 결정하기로 했다.

현행 법규는 혁신학교 지정은 학부모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이에 대한 결과를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하여, 심의·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투표결과 학부모 반대가 과반수가 넘으면,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조차 할 수 없어 혁신학교 지정 신청이 자동 취소된다.

실제로 혁신학교에 대한 교사들의 평가는 전교조 교사를 제외하고 매우 부정적이다. 서울 공립초교 재직 중인 김 모교사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승진을 눈앞에 둔 교감에게 반드시 혁신학교를 만들라고 압력을 가한다. 저희 학교도 3번 투표해서 결국 혁신학교로(지정)…”라고 하면서 “전교조 출신 교장·교감들이 교사들에게 금전적 혜택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정되도록 설득하고, 학부모들에게는 ‘혁신학교는 학생들에게 좋은 학교’라는 거짓 정보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초교의 정모 교사는 “혁신학교에 5년 있었다. 예산이 많이 지원되어 학생학부모 만족도는 높다. 시험은 완전히 사라지고 아이들은 지금은 즐겁지만 미래는 언제 준비할지 걱정된다.”며 “학교에서는 그런 혁신학교와는 다르게 운영할거라고 계속 강조 한다. 그리고 소위 ‘체험활동 전문가’를 초빙하거나 체험활동을 많이 할 거라는 데 중점을 두고 학부모들을 설득하려 했다.”고 말했다.

혁신학교 근무 경험이 있는 박○○ 교사(서울 H고교)는 “혁신학교에서 초빙한 체험활동 전문가 대부분은 진보시민단체 활동가로 주로 환경문제, 노동문제, 인권문제, 성교육, 시민교육 등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는 전혀 없는 이념교육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라온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은 부정적이다. 자식을 초등학교에 보내는 김○○(hayim****)는 “혁신학교 반대 합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망치는 일입니다. 학생들을 우매하게 하고 좌파 교육이 비중 큰 전교조들의 놀이터에 왜 우리아이들이 망쳐지고 또 병드는걸 보고 있겠습니까?”라며 혁신학교를 비판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와 협업하는 사업인 ‘마을결합 혁신학교’에 대해서도 형○○학부모(ba****)는 “재래시장 홍보하기 등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된 활동을 하는 것이 바로 ‘마을결합 혁신학교’다”(?)라면서 “학생들을 재래시장의 홍보 요원으로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전문시민단체인 기회평등학부모연대 김정욱 대표는 “혁신은 현재보다 더 발전된 방향으로 급격하게 변화되는 것이 올바른 정의인데, 서울시나 교육부가 적극 추진하려는 혁신학교는 오히려 학생들의 교육성과를 현저하게 퇴보시키고 있다”면서 “그동안 중고생 대상으로 학력평가 시, 혁신학교와 일반 중·고, 자사고, 특목고 등과 비교 평가를 전혀 하지 않고, 특히 그 비교평가 결과를 국회의원이나 시의원에게 공개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혁신학교가 타 학교보다 학력수준이 타 학교보다 현저히 떨어진 것을 은폐’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혁신학교 지정을 추진해 왔던 고영규 교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 ‘기초학력보장 장학사’, 2018년 서울 옥수초등학교(혁신학교) 교장, 그리고 현재 서울 문정동에 소재하고 있는 문현초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하나님은 신명기를 통해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칠 때,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고 하신다. 이것은 어디에 있든지 말씀을 계속 상기시켜 말씀이 자녀에게 주입되어 그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교육은 먼저 주입되어야 한다. 주입되는 것이 없으면 어떤 지식도 쌓을 수 없다.

한편, 초등학교의 시험 폐지는 2011년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도·광주·전남·세종·울산 등으로 확대 됐는데, 학생 부담을 늘리는 획일적인 줄 세우기식 평가를 없애야 한다는 진보 교육감들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사설업체 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자녀에게 사설업체 시험을 치르게 한 부모들은 아이 실력을 파악하고 공부 습관을 기르는 데엔 시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초2 딸을 둔 이모(37·서울 은평구)씨는 “단원평가를 봐도 교사별로 횟수와 수준이 제각각이라 우리 애가 어느 정도 실력인지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며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알려면 사설시험에 응시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부작용이 이미 계속되고 있는데도 혁신학교를 고집하려는 우매한 고집을 부리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교육은 교육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음세대를 위한 것이다. 다음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을 인도해주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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