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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서부 4개주, 폭풍우 ‘데렌초’에 2명 사망… 수십만 세대 대량 정전

▲ 직선 폭풍 '데렌초'가 미국 중서부 4개주를 강타했다. 이번 폭풍으로 2명이 사망하고 광대한 농경지와 작물이 타격을 입었다. 사진: 유튜브 채널 KCCI 캡처

미국 중서부 4대주에 11일(현지시간) 시속 160km가 넘는 강풍과 벼락이 잇따라 국내 최대 농경지와 도시 등을 강타해 2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농경지와 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12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번 폭풍우는 ‘데렌초(derecho)’로 불리는 초강풍과 벼락의 직선 바람 폭풍으로, 네브래스카주 동부에서 일어나 위스콘신주 일부와 일리노이주를 지나면서 강풍으로 수목이 뽑혀 날아가고 차량들이 도로에서 뒤집히며 엄청난 농작물이 짓이겨지는 큰 피해를 가져왔다.

또한 수십만 세대가 전기가 끊기는 대량 정전사태가 발생했고, 시카고시와 교외 도로에서는 쓰러진 나무들과 전선주의 전선이 얽혀서 한 때 고속도로와 교외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다.

폭풍은 시카고를 통과한 후 인디애나주 중북부를 향해 이동했다. 이번 폭풍우로 수확을 한 달 가량 남겨둔 옥수수밭이 초토화됐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주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옥수수를 생산하고 있는 관내 농경지가 무려 1000만 에이커(400만 ㏊)나 피해를 입었고 농장의 곡물저장소들도 수 없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오클라호마주 노먼에 있는 국립기상청 폭풍예보센터의 패트릭 마시 소장은 ‘데레초’는 허리케인과 달라서 중심부나 태풍의 눈이 없고 일렬로 줄을 지어서 강풍이 엄습해오며, 그 위력은 대단해서 내륙지방에서는 굉장히 넓은 지역에 허리케인처럼 광범위하고 토네이도처럼 강력한 돌풍으로 큰 피해를 입힌다고 설명했다.

사우스 다코타주에서 여러 개의 폭풍과 벼락으로 시작된 이번 폭풍은 14시간 동안 1200km를 진행하면서 큰 피해를 낸 뒤 오하이오주 서부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약화됐다. 데모인시에 도착했던 초기에는 시속 161km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강풍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농경지의 상당부분을 잃은 미국에게 위로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임하길 기도하자. 또한 인간은 강한 바람도 억제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달으며, 바다의 폭풍우도 말 한마디로 잠잠케 하시는 주님을 경외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회복시켜주시기를 기도하자. 미국의 영혼들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굳건한 교회로 일어서길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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