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호 / 믿음의 삶]
다음세대와 함께 L국으로 기도아웃리치를 떠났습니다. 수도에서 버스로 10시간 거리에 있는 목적지에 도착해 한 주간 느헤미야52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기도가 중반을 달리고 있을 때, 귀가 먹먹해지고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잠깐 누웠는데 주님이 말씀으로 찾아오셨습니다. “라마에서 슬픈 소리가 들린다. 비통하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렘 31:15)
이것이 우리의 모습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권위자를 무시하고 사탄에게 마음과 생각이 빼앗겨 버린 다음세대들의 영혼의 실상을 마주 대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다음세대들의 영혼을 사탄에게 빼앗겨 버린 결과는 부모세대가 심은 대로 거둔 죄의 열매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아웃리치를 마치면서 ‘교회가 기도를 포기하고 잃어버리면 다음세대와 열방을 사탄에게 다 빼앗겨 버린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오늘 보는 다음세대 영혼의 실상은 삼십년 전에 내가 심었던 죄의 열매였습니다. 오늘 내가 무엇을 심어야 하는지 밝히 드러났습니다.
나는 오늘 100년 전 루비 캔드릭 선교사가 조선에 심었던 것처럼, 그리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랐던 것처럼, 죽은 자를 살리시는 믿음의 실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심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 복음을 굳게 붙들고 기도를 포기하지 않는 것. 하나님의 뜻과 그의 결정에 순종하는 것이 자기부인, 곧 십자가의 길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복음기도신문]
모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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