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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온라인 예배마저 차단

중국의 한 교회(ⓒ복음기도신문)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24호 / 뉴스]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중국은 정부에서 온라인 집회를 차단하고 있다고 비터윈터가 9일 보도했다.

남동부 장시(江西)성의 이신칭의(오직 믿음) 가정교회 설교자는 2월 9일 교회 신자들에게 생방송 앱을 통해 설교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온라인 집회가 시작되자마자 정부에 의해 차단됐다. 이 교회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경찰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5번 이상 예배처소를 옮긴 바 있다. 같은 날 동부 산둥(山東)성의 한 가정교회 목사 역시 온라인 예배를 준비했지만 예배를 시작하고 20분도 안 돼 중단당했다. 며칠 후 그는 다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도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종교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산둥성 중국기독교 양회는 2월 23일, 성(省)의 모든 교회에 즉시 예배 생방을 중지하라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2월 28일, 동부 저장(浙江)성 쟈싱(嘉興)시 난후(南湖)구의 통일전선공작부에서는 모든 관영 예배소의 온라인 설교를 조사하라는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발행했다. 명령에 따르면, 모든 생방송은 일주일 내에 중지해야 하고, 위챗 오디오 방송도 전염병 종식발표 직후 중지해야 했다.

2018년 9월에 중국 국가종교사무관리국에서 발표한 ‘인터넷상의 종교 정보 관리 조치’에 따르면 ‘어떤 단체나 개인도 온라인상에서 텍스트, 사진, 음성 혹은 영상의 형태로 기도, 분향, 사제 서품, 경전 읽기, 미사 개최, 예배 및 침례식 등의 종교 활동을 온라인으로 중계 방영할 수 없다.’고 돼 있다.

교회뿐 아니라 일반 신자들의 온라인 활동도 감시당하고 있다. 우한에 봉쇄령이 내려진 다음 날인 1월 24일, 중부 허난(河南)성 상추(商丘)시 쑤이양(睢陽)구의 한 삼자교회 신자들은 목사로부터 모든 위챗 그룹을 폐쇄하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받았다. 2월, 한 촌(村)의 관리는 지역 종교인들에게 십자가 이미지가 들어간 위챗 계정의 프로필 사진을 바꾸라고 강요했다. [복음기도신문]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한복음 4:23)

기도 | 영과 진리로 드리는 우리의 예배는 중국이 인터넷을 아무리 막아도 막히지 않는 예배임을 선포하며, 중국의 교회가 이런 때일수록 더욱 십자가 복음 안에서 참된 예배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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