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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10일은 전 세계 박해받는 기독교인 위한 국제기도의 날”

세계기도의날을 맞아 상영된 조선족 순교자의 제자에 관한 영화 '상철' (사진: 한국순교자의소리 캡처)

기독교 박해 문제를 세계 교회에 알려 기도운동을 펼치는 순교자의소리, 오픈도어, 국제기독연대(ICC) 등 선교단체와 기관들은 “오는 10일 전 세계의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가 최근 보도했다.

이들 단체는 3일에 이어 10일에도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위해 기도하는 국제기도의날(IDOP)로 지정, 기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의 상황이 그만큼 더욱 심각한 상황을 반영, 올해는 3일에 이어 10일 하루 더 기도하기로 한 것이다.

CT에 따르면, 전 세계 50개국에서 박해를 받는 기독교인들은 2억 4500만 명이다.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4136명의 기독교인이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사망했으며, 1266개의 교회가 공격을 당했다. 또 2625명이 억류되거나 체포됐으며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기독교인들이 처한 상황은 심각하다. 국제오픈도어는 “중국정부가 (지하)교회 성도들을 핍박하고 있으며 CCTV로 예배 상황을 감시하고, 기독교와 연관된 교사나 의료종사자들의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오픈도어 데이비드 커리 대표는 “많은 사람이 중국을 ‘글로벌 슈퍼 파워’ 국가로 보고 있지만, 공산주의 정부에 의한 엄격한 제한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2019년 현재 중국에서는 교회 입구에 ‘기독교인 출입 금지’ 푯말이 붙어 있으며 그들이 예배하는 장면 하나하나가 비디오테이프에 녹화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교회 폐쇄와 기독교인 체포, 감시, 교회당 파괴 등이 횡행하고 있으며 9700만 명 중국 기독교인들이 이 같은 현실에 직면해 있다. 지난달 공개된 한 영상에는 중국 기독교인들이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바깥에서는 거대한 쇠볼을 사용해 해당 교회 건물을 부수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극심한 11개국은 알제리, 이집트, 에리트리아, 인도, 이란, 이라크,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터키, 중국 등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세계의 교회는 각 개별의 교회로 보이지만, 그리스도의 한 몸된 교회이다. 기독교 박해 국가에서 고통받고 있는 교회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하는 것이 그 때문이다.

사단은 할 수 만 있다면 믿는 자라도 넘어뜨리려 한다. 그 중 박해는 사단이 가장 잘 쓰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자. 악한 자가 우리를 만지지도 못한다고 선포하셨다. 육신은 죽일 수 있어도,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께 맡겨져 안전하다. 열방의 모든 교회가 이 확실한 진리를 붙들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통치아래 거하기를 기도하자. 육신의 박해를 받고 있는 열방의 형제 자매들의 고통을 함께 지고,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둔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는 교회로 서기를 위하여 간구하자. 주님의 나라는 전진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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