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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합감리교(UMC) 총회 앞두고 동성애 지지세력 찬반 고개들어

지난 2월 동성애 정책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한 뉴욕연회한인교회연합회원 목회자들(사진: koreadaily.com 캡처)

동성애를 반대하는 ‘전통적 플랜(The Traditional Plan)’을 통과시킨 미국 연합감리교회(UMC)에서 총회를 앞두고 또 동성애 정책 찬반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고 미주중앙일보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UMC는 지난 2월 동성애와 동성결혼 등 성소수자에 반대하는 ‘전통적 플랜’을 찬성 461표, 반대 359표로 통과시켰지만 그 이후 실제 동성애 커플인 목회자들이 동성애 정책을 수용해달라는 입장을 재촉구하고 있다.

실제 자신이 동성애 목회자임을 고백한 이들은 “이제 더 이상 인간 이하의 비참한 생활을 참지 못하겠다”며 “총회에서 동성애 정책이 허용되면 곧바로 결혼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급진파 성향의 감리교단 목회자들과 성소수자 옹호 그룹에 속한 목회자들 역시 연합감리교회의 동성애 반대 정책이 바뀌도록 로비를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페기 A. 존슨 주교는 “UMC는 동성애 정책을 당분간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특별총회 이후 지금까지 교단 탈퇴를 원하는 교회들의 통보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했다.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회적 연대를 위한 LGBT 메소디스트 그룹의 브리짓 카브레라 사무총장은 “내년 총회 때 동성애 정책 수용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부 지역에서는 미국내 한인감리교회들의 총연합모임인 ‘미전국한인교회연합회’가 창립됐다.

앞서 18개의 한인교회가 소속돼 있는 ‘뉴욕연회한인교회연합회(회장 양민석 목사)’도 동성애 수용 정책에 반대 입장을 보이며 내년 총회 전까지 이 문제를 예의주시해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재 UMC 교단 산하 교회는 미 전역에 약 3만2000여 개에 이른다.

하나님께서 동성애를 죄라고 분명히 하고 있음에도, 그 죄를 수용하고자 하는 교회를 불쌍히 여기사 회개하고 돌이키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말씀에 그 어떤 것도 타협하지 않는 미국교회, 특히 한인교회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악인에게 네가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국민에게 미움을 받으려니와 오직 그를 견책하는 자는 기쁨을 얻을 것이요 또 좋은 복을 받으리라(잠 24: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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