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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최대 가정교회 간판 철거 및 외부출입 차단 등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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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최대 가정교회인 시온교회의 과거 예배 모습. 시온교회는 지난 10년간 비교적 순탄하게 성장했으나 중국 정부의 타깃이 되어 최근 폐쇄됐다.(출처: cbn.com 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이 지하교회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경의 최대 가정교회인 시온교회가 결국 폐쇄됐다고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중화권 매체를 인용, 10일 오후 약 70명의 정부 관리들이 교회에 난입해 신도들을 밖으로 내몬 뒤 집기 등을 몰수했으며 벽에 걸어둔 간판마저 철거했다고 밝혔다.

교회 관계자는 제복을 입은 공안들이 교회 건물을 둘러싸고 외부인 출입을 차단했고 10여 대의 공안차량이 주변에서 대기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차오양구 민정국은 공고문에서 시온교회 본당과 분당이 모두 폐쇄됐다며 시온교회가 인가를 받지 않고 사회단체 명의로 불법적인 종교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시온교회 에즈라 진 목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당국과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이 없다는 사실이 두렵다”고 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이와 관련해 “중국 종교국과 민정국은 이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은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6년 전 시진핑 정권이 들어선 이후 종교에 대한 단속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시진핑 정권은 종교를 공산당 정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외부세력이 종교를 이용해 체제전복 내지 정치활동을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폐쇄된 시온교회는 북경 최대의 ‘지하교회’로 매주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들이 1500명 정도다.

기도 | 하나님, 중국 정부의 종교 단속 강화로 베이징 시온교회가 폐쇄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해 고난 받는 교회를 하늘 소망으로 위로하여 주시고 주의 말씀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함을 믿습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복음의 증인으로 세우시고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삼아주십시오.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중국 가정교회의 생명이 전해져서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흥왕하여 갈 것을 기대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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