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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권과 대화나선 마두로 대통령 ··· “돌파구 찾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오른쪽)이 호세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을 연 모습(출처: news1 캡처)
마두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오른쪽)이 호세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을 연 모습(출처: news1 캡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야권과의 대화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고 AFP통신은 밝혔다.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정치 혼란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에서 다닐로 메디나 도미나카공화국 대통령, 호세 사파테로 전 스페인 총리의 중재 아래 야권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마두로는 “사파테로와 메디나 대통령은 내가 이 같은 대화를 지지해 왔다는 사실을 매우 잘 안다”며 “새로운 대화를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상단과 함께 곧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야권은 13일 메디나 대통령과 함께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응답했지만 이번에 메디나를 만난다고 해서 마두로 정부와의 대화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야당 연합인 ‘민주통합 라운드테이블'(DUR)은 “상징적 신호만 보낼 시점은 지났다”며 “진지한 협상을 하려면 국가적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동을 즉각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정부 시위는 여야 갈등과 경제난이 극에 달하면서 촉발됐다. 베네수엘라는 국제 유가 하락과 물가 폭등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고 야권은 마두로 대통령에게 책임을 추궁했다.

지난 3월부터 마두로의 퇴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마두로는 야권 반발을 무시하고 7월 제헌의회 선거를 통해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해 독재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10월 여야 갈등을 중재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기 시작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폭력 사태가 잇달아 현재까지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활용하신 분은 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gnpnews@gnmedia.org

기도| 하나님, 지속된 경제난으로 살기가 어려워진 베네수엘라의 형편을 돌아보옵소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보다는 자신의 지위가 더 중요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이 나라의 경제난을 풀 지혜가 먼저는 우리에게 없음을 인정하고, 주님께 구하게 하소서. 거룩한 하나님과 죄인 된 우리가 하나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화목케 되었던 것처럼 지위자들과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되도록 주님 일하여 주옵소서. 분노를 그치고, 진정한 싸움을 싸우는 주님의 군사로 서도록 일하여 주실 주님을 믿습니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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