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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기독교는 성장 중… 인도 ‘성경 벨트’ 등장

성경적 가치관을 제시하고 있는 단체인 미국 브레이크포인트 라디오의 공동진행자이자 문화평론가인 에릭 메타텍스의 브레이크포인트 웹사이트 기고문을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일 년 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한 기고문에는 이런 주장이 실렸다.
“종교라는 주제는 이전과 다르게 급격히 그 중요성을 잃어가고 있다. 심지어 통치자들로부터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신앙이 영향을 미쳤던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종교사회학자 로드니 스타크 교수는 최근 그의 책 ‘믿음의 승리’에서 이것이 잘못된 분석이라고 말했다. 스타크 교수에 따르면 ‘세계는 이전과 같이 종교적이라고만 할 수는 없지만, 어떤 면에서는 어느 때 보다 더 강렬하게 종교적’이다.

세계는 어느 때 보다 더 종교적

사실 이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몇 년 동안 나는 척 콜슨, 존 스톤스트리트와 함께 특별히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보통 식민 지배를 했던 서구열강 국가들을 글로벌 노스, 그 반대를 글로벌 사우스라 일컫는다-편집자)’라고 불리는 세계 기독교의 폭발적 증가에 대해 말해 왔다. 일부 통계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와 심지어 중국에 어느 나라보다 더 많은 수의 기독교인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타크 교수는 이 두 가지 사례보다 더 놀라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의 기독교세 증가는 많은 관점에서 아프리카의 사례만큼 놀랍다. 16세기 이래 표면적으로는 기독교 국가였던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이 같은 표현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라틴 아메리카는 20세기 중반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목상의 기독교인이었고, 1950년대 들어서면서는 10~20%의 사람들만 적극적인 신앙인이었을 뿐이었다.

개신교 선교사들의 활동으로 인해, 특히 오순절 교파의 활동으로 변화가 나타났다. 명목상의 기독교인들이 리얼 크리스천으로 변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톨릭교회에서도 은사주의적 갱신이 나타났다. 오늘날에는 은사주의적 가톨릭 집회에도 오순절 교파 집회만큼 사람들이 모인다. 그 결과,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곳에서 60% 이상의 사람들이 매주 미사에 참석하게 됐다.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이야기는 인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한 지인의 아들이 최근 인도여행 중 화요일 미사에 참석했는데 교회가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작년 말, 크리스천투데이는 ‘놀라운 인도의 기독교’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1980년 이후로 델리성경학교(Delhi Bible Institute)에서 배출된 목회자들이 매년 증가하여 2015년까지 100명에서 거의 7600명이 되었다는 것이다. 기사는 인도의 중앙을 동북으로 가로지르는 ‘부족 벨트(Tribal belt)’라는 지역이 이제 인도의 ‘성경 벨트(Bible belt)’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초자연적인 현상을 부인하는 것’을 ‘세속주의’라고 정의했을 때, 유럽과 미국에서도 세속주의의 부상은 다소 과장된 분석이다. 일례로 사회학자들은 아이슬란드를 지상에서 가장 세속적인 국가로 여기지만 그곳에 사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환생이나 요정, 신, 점성술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을 믿는다는 통계가 있다. ‘세속적’이라고 불리는 유럽 안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를 볼 수 있다.

기독교는 쇠퇴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최근 종교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했다고 해서 그것이 교회 출석 감소나 무신론자가 늘어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소위 ‘세속주의자’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처음부터 교회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던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신앙인들이 역사의 오류나 역행 속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정확하게 반대로 이해하고 있다. 종교 중에서도 특별히 기독교는 쇠퇴하지 않는다. 능력에서 능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단지 어디를 바라보아야 할 지, 이러한 시대에 무엇을 읽어야 할 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뿐이다. [복음기도신문]

번역.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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