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도박관련체류자 실태 조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시설인 강원랜드 인근에 머무는 노숙자 5명 중 1명이 이곳에서 10억 원 이상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연합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연구보고서 ‘카지노 주변 도박 관련 체류자 실태 조사’를 통해 조사 대상자의 21%가 카지노에서 그동안 10억 원 이상 잃었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특히 10명 중 1명(11.3%)은 15억 원 이상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5억 원 이상 잃은 사람 비율도 38.3%에 달했다.
카지노 노숙자는 도박으로 말미암아 애초 살던 지역을 떠나 강원랜드 인근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강원랜드 주변 지역 체류 기간 6개월 이상자를 대상으로 했고 300명이 응답했다.
과거 도박 자금 출처(중복응답 분석 결과)는 월급, 사업소득 등 본인 노력에 따른 수입이 37.2%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어 빚(27.9%), 부동산 처분(20.1%) 등 순이다. 일부(3.4%)는 사회보장금까지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
빚 출처(중복응답 분석 결과)는 제1금융권(25.8%), 지인 포함 사채(24.2%), 카드·보험사(23.8%), 가족(13.4%), 대부업체(12.8%)로 사실상 빌릴 수 있는 곳 전부다.
연구보고서는 심층인터뷰 결과, 본인 노력에 따른 수입으로 도박을 시작해 그 돈을 잃은 후에는 가족 몰래 부동산을 처분하고 이마저 다 잃으면 빚까지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도 | 하나님, 부하려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진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육신의 정욕을 추구하는 인생이 한탕으로 부를 꾀하고, 인생을 즐기려는 헛된 생각으로 삶의 모든 기반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길로 갑니다. 또 이같이 허망의 길로 가도록 산업을 허락하고 육성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우리 인생이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깨닫고, 우리의 관심이 사람을 살리는 일에 열심을 낼 수 있도록 이 땅의 인생들의 눈을 띄워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