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3/4)
관광명소였던 이라크 ‘카스파‘, IS 점령 뒤 수천명 ‘즉결처형장‘으로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 시각) ISIS가 이라크 모술을 점령한 2년6개월 동안 이 지역의 ‘카스파(Khasfa)’로 불리는 큰 구덩이에서 즉결처형을 했다고 보도했다. 카스파는 지름 30m짜리 구덩이로 3000~5000구의 시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AP통신은 지난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도 ISIS가 만들어놓은 집단무덤 72개를 발견했으며 이곳에 묻힌 희생자 수가 1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모술서 수세 몰린 IS, 화학무기 염소가스 로켓포 발사
이라크군의 모술 탈환 작전에 수세에 몰린 이슬람국가(ISIS)가 화학무기의 일종인 염소가스를 전투에 사용했다고 현지 매체 이라키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때문에 로켓포탄이 떨어진 지역의 주민들이 이상증세를 보여 의료시설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짐바브웨 넉달째 폭우와 홍수로 246명 사망·2천명 이재민
아프리카 동남부 짐바브웨에서 넉 달 가까이 이어진 폭우와 홍수로 수백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집을 잃는 등 대규모 피해가 잇따랐다. 3일(현지시간) AP와 AFP통신에 따르면 짐바브웨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국지성 폭우에 따른 홍수로 인해 246명이 목숨을 잃고 12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18세 이하 결혼 가능“…개정법 예외조항 논란
방글라데시에서 최소 혼인 가능 연령에 예외 조항을 둔 법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의회는 지난달 27일 ‘최고의 이익’에 부합하는 경우 법정 혼인 가능 연령(여성 18세, 남성 21세)보다 어린 나이에도 결혼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최고의 이익’에 대해서는 정확히 규정되지 않았다.
유럽 “낙태 지원 단체 위해 1억8100만유로 기금 마련”
유럽 주요국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태 지원 국제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결정에 맞선 국제회의를 열고 2억 유로 상당의 기금 마련을 약속했다. 2일 CNN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덴마크 정부를 비롯한 50개국 자선단체 대표와 민간인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회의 ‘그녀가 결정한다(She Decides)’에서 낙태 지원 국제 단체 지원을 위해 1억8100만 유로(약 2192억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오르반 헝가리 총리, 난민 비상사태 연장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난민 단속 기관에 강력한 권한을 부여한 ‘난민 비상사태’를 6개월 연장하고, 5월 1일까지 세르비아 국경지대에 150km에 이르는 난민장벽을 추가 건설한다고 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헝가리는 난민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해 3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과 경찰 병력을 국경지대에 배치, 국경을 넘어온 난민들을 체포해 돌려보내는 등 국제규약을 넘어선 권한을 행사해 비판을 받아왔다.
中공안,한인회·한인단체 불시점검…사드보복에 떠는 ‘한인사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한반도 배치로 시작된 중국 내 반한 기류가 주요 표적인 롯데 그룹과 한국 정부를 넘어 한인사회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3일 베이징 교민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안이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의 수십 곳의 한인 단체에 불시 점검을 나와 한국인 근로자들의 비자를 점검했다. 또한 한국기업 여러 곳에도 찾아와 기업철수 여부, 중국 직원에 대한 태도, 사드에 대한 경영진의 의견 등을 조사하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여유국의 여행사를 통한 단체·개인 한국여행 전면 금지부터 공안의 한인사회 불시점검 등 실제 중국 당국의 보복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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