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7장 14절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하나님, 하나님께서 후새 사람을 통해 왕과 백성을 구하고 압살롬의 계획을 망치니, 하나님은 종을 통하여 놀라운 일을 계획하시는 분이세요. 저도 하나님 나라의 전쟁에서 사탄의 계획을 쓸모없게 만들고 후새 처럼 하나님이 선택하신 그 한 사람이 내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어떻게 사탄의 계획을 쓸모없게 만들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그 한 사람이 되냐면, 하나님께서 그 한 사람을 선택하시니까 나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춰야 되는데 나는 나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내가 가장 아끼는 사인펜이 있었는데, (함께 사는) 아이들이랑 같이 쓰려고 하양, 초록 색깔의 색 모래랑 스케치북, 색연필, 미니 사인펜을 가져갔어요. 이걸 다같이 2번씩 돌아가며 썼는데, 동생 하나가 더 갖겠다고 해서 하게 주고 나니 나, 하은, 예은이가 쓸 것이 3개 밖에 안 남았어요. 우리가 하려고 하니까 하나는 자기가 갖겠다면서 빼앗으려고 해서 우린 숨었어요.
우리를 찾지 못하고 하나가 언니한테 가서 일렀어요. 우리를 찾은 언니는 “너희들 같이 가지고 놀아야지!”하며 혼을 냈어요. 그리곤 언니들이 사인펜을 가져가서 종이컵에다 그림을 그려주고 내가 가장 아끼는 모래를 애들한테 나눠줬어요.
그런데 나는 이모랑 언니들에게 엄청 혼나고 사인펜 하나는 잃고 또 하나는 닳고, 또 다른 하나는 눌려서 쑥 들어가 버리고 색이 안 나와요.
나는 ‘내 꺼 양보하려고 가지고 온 건데….’ 하면서 화가 나고 자존심이 무너졌어요. 하지만 이제는 내가 죽고 예수님이 사셔서 내 법이 아닌 하나님의 법대로 시험하시는 것을 알고 하나님이 선택하신 그 한 사람으로 서게 해 주세요.
김예원(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