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내게 남은 것은 하나님이요!”

왕의친구학교를 마치고 훈련생으로 참가한 어린이와 섬김이들이 이번 과정을 통해 주님이 허락하신 믿음의 고백을 모았다.<편집자>

“24번째 거절했던 교회 목사님이 오셔서…”
버스를 탈 때도 이동을 할 때도 쉴 때도 항상 힘들다는 생각만 떠올랐다. ‘주님, 왜 제 기도를 받지 않으시죠? 정말 계신가요? 저 좀 도와주시라니까요!’하며 하나님을 원망했다.

마치 내게 아무것도 남지 않은 듯한 생각이 들었다. 하루는 정착할 곳을 찾아 23군데 교회를 방문했다. 일부 교회에서는 거절하고 또 일부 교회 예배당은 비어있었다. 결국 주님께 매달리며 눈물을 흘렸다. 벌써 9시간이나 걸었다. 마지막 24번째 교회에 갔다. 하지만 끝내 허락받지 못했다.

그때 ‘왜 하나님이 우릴 도와주시지 않으시는 거지?’생각하며 건너편 주차장에 둘러앉아 기도를 했다. 그때 마지막 24번째 방문했던 교회 목사님이 달려오시더니 웃으면서 ‘오세요’ 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모두는 감정에 북받쳐서 정말 ‘주님이 하셨습니다!’라고 외쳤다. 아! 이 말은 이럴 때 쓰는구나. 알게 됐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주님을 경험했다. ‘진짜 내 기도를 들으셨나?’ 잠자리에 누웠을 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라’ 진짜 주님이 하심을 알았다. 마치기 전, 선생님이 물어보셨다. “이번 기간에 남은 게 뭐니?” 나는 “하나님이요”라고 답했다.   홍보석(13.훈련생)

“아이와 저는 붙잡고 펑펑 울었어요”

학교 기간 내내 싸우고 말을 듣지 않는 아이가 있었어요. 아웃리치 중에도 말썽을 부렸죠. 그 아이에게 이럴 거면 다시는 왕의친구학교에 올 수 없다고 말하고 싶은 맘이 목에까지 찼어요.

그런데 내 입에서 툭 튀어나온 말은 ‘너 다음 학교에 꼭 와. 아직 변화 안 됐잖아. 그리고 그때도 변화 안 되면 다음에 또 와. 그리고 그때도 변화 안 되면 그 다음에 또 와….’

갑자기 아버지의 마음이 제 마음에 부어졌고 아이와 저는 붙잡고 펑펑 울었어요. 그 후 그 팀이 저녁에 느헤미야52기도를 3시간 한 뒤 선생님이 혹시 더 기도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물었을 때 그 아이가 손을 들었어요. 왜 더 하고 싶은 지 묻는 말에 아이는 ‘저 아직 예수님을 못 만났어요’하고 대답을 하는 겁니다. 그 아이는 그 날 새벽 4시까지 홀로 기도를 했어요.   이종희 선교사(왕의친구학교 학교장)

“그럼…, 우리 밖에 나가서 예배드리자”
한 학부모가 이번 왕의친구학교를 마치고 난 뒤 학교측에 전한 이야기다.

“우리 딸이 동생을 데리고 왕의친구학교를 다녀온 예진이(10)네 집에 놀러갔을 때 일이에요. 오랜만에 놀러온 동생들에게 예진이는 ‘우리 예배하자’며 동생들을 붙들고는 한 시간 반 동안이나 예배를 드렸다지 뭐예요.
우리 딸이 못 견뎌서 ‘언니, 우리 이거 말고 밖에서 놀자.’고 간청했는데 ‘그럼 밖에 가서 예배드리자.’고 하는 거예요. 놀자는 요청을 보기 좋게 퇴짜를 맞고는 씩씩대며 집으로 돌아왔지 뭐예요(웃음).”    한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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