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전도할수록 주님이 알려 주시는 은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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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 1:21). 전도의 현장에서 순종하고 있는 증인들의 믿음의 고백을 소개한다. <편집자>

간혹 거리에서 전도하는 사람들을 마주칠 때면 존경스러워 보이며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여겼다. 전도는 성인이 된 뒤에야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직접 거리에서 전도하는 날이 이렇게 빨리 오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친구들과 처음으로 전도하러 거리로 나갔다. 큰 기대가 있었지만 떨렸다. 주일 마다 복음기도신문을 길거리에서 나누기는 했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하여 전하기로 작정하고 길을 나선 것은 처음이었다.

먼저 친구들과 버스 터미널로 갔다. 어떤 방법으로 전도할 것인지 상의했다. 내가 영어로 말하면 친구가 한국어로 통역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용기를 내어 나의 삶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어떠했는지, 그리고 예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는지 선포하기 시작했다.

잠시 뒤, 한 어르신이 “시끄러워!”라고 소리쳤다. 순간 함께 전도하러 나갔던 선생님이 그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나는 다시 이어나갔다. 첫 걸음을 뗀 기쁨이 나를 사로잡았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는 기쁨이었다. 1 대 1로 예수님을 나누기도 했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선포하기도 했다. 그런데 주중에만 하고 있는 전도가 충분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일주일에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겨우 3시간 밖에 드릴 수 없는 것인가?” 주님이 그런 마음을 허락하셔서 주말에도 전도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서 복음을 선포했다

주일에 예배를 드린 후, 전도하기 시작했다. 전도하기로 한 곳은 짧은 구간이지만 세상 가요 소리와 옷 가게들로 가득한 곳이었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거리였다. 그곳에서 동생은 복음기도신문을 나눠주고, 나는 말씀을 선포했다.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청년으로부터 사랑으로 하지 않는다는 권면을 받았다. 그럼에도 나는 포기 할 수 없었다. 한 번은 지하철 역 앞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경찰을 부르겠다며 위협했다. 그 자리에서 1분 정도 더 외치고 내려왔다. 전도하면서 이런 경험들을 할 때면 더욱 선포 해야겠다는 마음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늘 전도하고 싶은 마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쉬고 싶고 예배 끝나고 그냥 조용한 곳에 앉아서 성경을 읽거나 친구들과 교제하고 싶은 마음들이 들 때가 많았다. 그런 마음이 들 때면 내가 주님 앞에서 드린 결단을 주님이 기억하게 하신다.

그리고 전도하기 전에 동생과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루는 거리에서 복음을 선포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다. 마치 흘러가는 강물처럼 보였다. 잘 보이는 계단 옆에서 외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복음이 무엇인지 물어보기도 했다. 잘 설명해주지 못했지만 도전을 받은 것 같았다. 주님이 부족한 자의 순종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신 줄 믿는다.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마 4:19)

주님이 나를 다음세대 선교사로 부르셨을 때 이것을 하기 위하여 부르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음을 배우고 늘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실제로는 주님이 명령하신 이 전도에 순종하지 않고 있었다. 하나님의 마음이 지금도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하여 불타고 있다는 것을 전도하기 전엔 잘 몰랐다. 지금도 여전히 잘 모른다. 그러나 전도 하면 할수록 주님이 알려 주시는 은혜가 있다. 그 은혜가 더욱 그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되고 더욱 전도하게 한다. [GNPNEWS]

정갈렙(19.헤브론원형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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