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주일만 잘 지키면 천국에 갈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기도의삶 이선례 2충신감리교회 이선례 집사

교회 마당만 밟고 주일만 잘 지키면 천국에 갈 수 있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 새로운 은혜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비로소 나의 실체가 복음 앞에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처음 느헤미야52기도를 시작하면서 열방의 나라와 민족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한다는 게 선뜻 내키지 않았습니다. 내 문제와 나의 것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뭔가 달라져야 한다는 부담으로 한 번 순종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 겨우 기도에 참여하며 시작하였던 열방기도가 점점 매일 참여하는 수준으로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고 그렇게 2년여의 시간이 흘러 갔습니다. 낮에 서 너 시간, 밤에 한 두 시간씩 날마다 열방을 향해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은 진정한 중보자와 예배자를 찾으셨고 나의 전심을 원하셨습니다.

마태복음에서부터 시작되었던 열방기도 센터에서의 말씀기도는 말씀이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신대로 시간시간 마다 실제가 되어 우리를 깨닫게 하시며 인도하셨습니다. 늘 열 방기도 한 다고 나가는 내게, 남 편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그저 “다녀오겠습니다.”라며 미소 짓고 나오면서 그의 마음이 주님 사랑으로 나아가길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교회에 도착해 열방기도센터에서 기도정보를 읽으면서 기도하면 그저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 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로 내어 주신 그 큰 사랑을 내게 알게 하시고 그 마음을 품고 기도하게 하심을 생각하니 감격되고 흥분이 되었습니다. 주위에서는 ‘먹고 살만 한가봐, 맨날 열방기도만 하러 다니네’ 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굴하지 않고 아버지의 마음, 열방을 향한 마음을 구하며 나아갔습니다. 주님은 믿음으로 반응하며 주께만 순종하길 원하셨습니다.

열방기도센터에서 기도한지 1년이 다 돼 갈 때 쯤, 5년 전에 수술했던 머리 부분에 병이 재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가슴이 터질 것 같고 마음이 무너져 억수 같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통곡했습니다. “주님, 또 수술을 해야 되나요?”라고 원망할 때, 주님은 ‘내가 너를 사랑한단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신다는 말씀을 기억나게 하시고, 말씀과 감사의 기도로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검진을 받고 몇 달 동안은 TV를 보다가도 견딜 수 없는 마음에 열방을 향해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머리 수술은 얼굴 부분에 뼈까지 잘라내야 하는 힘든 수술이었습니다. 수술이 15시간이나 진행되는 동안 주님은 저를 환상과 말씀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열방기도센터에서 기도하시는 성도님들의 기도가 향연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이었습니다. 또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였음에도 하나님께 한결 같이 기도하며 나아가던 다윗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시며 어떠한 상황과 형편에서도 기도를 쉬지 말 것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수술하고 깨어난 이후, 그때부터 어디서나 누구를 만나든지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자로, 열방기도센터에서는 만민을 위하여 더욱 간절히 집중하며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훈련과정이 어렵고 힘들다는 중보기도학교에 믿음으로 지원하게 하셨습니다. 모임참석부터 순회기도팀, 재정문제, 가족의 반대, 육체적 부담 등 쉽지 않은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는 말씀에 ‘아멘’하게 하셨습니다.

이 후 중보기도학교를 가는 날이 아니면 열방기도센터에서 열방을 향해 기도하며 다른 어떠한 상황과 조건에 마음 빼앗기지 않고 집중하며 주님의 마음으로 나가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동행하시고 늘 함께 해 주시는 축복의 자리요 은혜의 자리인 열방기도센터! 결단코 포기 할 수 없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깨어 기도하며 나갈 것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부어진 중보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해 끝까지 함께 달려가길 소망합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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