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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읽는 기독교인, 기부도 많이 한다… 성경과 무관한 사람의 평균 기부액, 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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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는 기독교인들이 자선단체에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하는 반면, 비기독교인들은 자선단체에 기부를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스탠드가 최근 전했다.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가 발간한 ‘미국 성경 현황 2024’(State of the Bible USA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성경 읽기가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여러 면에서 가장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중심적 삶을 사는(Scripture-engaged) 사람들은 자선단체에 기부할 가능성이 더 높았고, 더 많은 금액을 기부했다. 성경중심적 삶을 사는 기독교인의 94%는 작년에 자선단체에 기부했으며, 이 중 71%는 최소 1000달러(약 144만 원) 이상을 기부했다. 약 6명 중 1명은 최소 1만 달러(약 1449만 원) 이상을 기부했다.

성경을 거의 읽지 않거나 전혀 읽지 않는다고 응답한 미국인의 4분의 3도 자선 활동에 기부했으며, 이들 중 3분의 1은 연간 최소 1000달러를 기부했다.

그러나 성경에 전혀 관심이 없는 ‘성경과 무관한 사람(Bible-disengaged)’의 평균 기부액은 0달러였다.

성경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들 중 일부는 여전히 더 큰 대의를 위해 자신의 소득을 나눴지만, 대다수(57%)는 2023년에 어떠한 자선 기부도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신앙과 기부의 강한 상관관계

기독교인이 신앙을 얼마나 실천하느냐에 따라 자선 활동에 재정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달라졌다. 교회를 정기적으로 다니고 신앙이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교회를 가끔 다니는 사람들과 한 달에 한 번도 교회에 가지 않는 명목상 신자들보다 훨씬 더 많이 기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앙을 실천하는 기독교인의 평균 기부 금액은 가끔 교회에 다니는 사람의 평균 기부액보다 2배 이상, 명목상 신자의 평균 기부액보다 거의 4배에 달했다. 성경중심적 삶을 사는 기독교인의 평균 기부액은 가끔 교회를 다니는 사람보다 333% 높았고, 명목상 신자보다 667% 더 많았다.

모든 교회 참석자의 대다수는 자선단체에 기부했지만, 비기독교인의 경우 약 3명 중 1명(37%)만이 기부했다.

보고서는 신앙을 실천하는 기독교인이 소득의 9% 이상을 기부하며, 가끔 교회를 다니는 사람과 명목상 신자의 기부율은 그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비기독교인, 가장 낮은 기부율

비기독교인들은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금액이 다른 어떤 그룹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기부금은 0달러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비기독교인들이 전체적으로 가장 적게 기부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차이는 성경 읽기가 신앙인의 삶에 자기 절제와 관대함을 심어주기 때문이라며 “정기적인 성경 읽기와 자선단체나 교회를 위한 꾸준한 재정 지원에 필요한 자기 절제가 한 요인일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성경에서 주는 것에 대한 열정을 발견한다. 관대한 하나님과의 상호작용이 그들의 삶에서 더 큰 관대함을 낳는다”고 설명했다.

복음주의 기독교인, 가장 관대한 기부자

기독교인 중에서 복음주의 신자들이 가장 관대한 기부자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복음주의자들은 평균 기부 금액, 기부자 비율, 교회나 종교적 자선단체에 기부한 비율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복음주의 신자의 20%만이 기부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복음주의자와 전통적인 흑인 개신교 교단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기부금의 4분의 3을 교회에, 나머지를 비종교적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성경중심적 삶을 사는 기독교인은 기부금의 64%를 교회에, 21%를 종교적 대의에 기부했다. 성경을 덜 읽는 사람들은 자선 기부금의 3분의 2를 교회에 기부하며, 성경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들 중 24%도 기부금을 교회에 보냈다.

전미국인 전체 평균 기부금액 700달러, 기부자 59″%로 9% 감소

해당 설문조사는 2023년 기부 경향을 반영, 올해 초에 진행됐다. 전체적으로 미국인이 자선단체에 기부한 평균 금액의 평균값은 500달러에서 700달러로 증가했지만, 기부한 사람의 비율은 2022년의 68%에서 작년 59%로 감소했다.

가난한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이 가진 소유의 더 큰 비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이 연간 2만 달러 이하일 때에만 기부가 소득의 10%를 초과했다. 소득이 3만 달러, 4만 달러, 5만 달러로 증가함에 따라 기부 비율은 감소하여 5%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산층 기부자는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하기 시작하지만, 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경우 기부율은 3.7%로 떨어졌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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