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 가족연구위원회(FRC) 회장 토니 퍼킨스(Tony Perkins)는 정치인이나 정당은 완벽하지 않으며 기독교적 가치를 현실 정치에서 온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현실적 시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독 매체 워싱턴 스탠드 편집장이기도 한 퍼킨스는 성경에 기반한 가치를 기준으로 후보자를 평가해야 한다며 특히 생명 존중, 결혼, 남성과 여성의 구별 등 성경적 원칙이 정책에 반영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은 기독교인들이 정부와 사회의 정의에 참여할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며, 이에 기독교인이 정치에 무관심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이 주신 진리에 충실한 증인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 참여는 전 세계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며, 국가의 결정을 통해 약자를 보호하고, 진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결과에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고, 기독교인의 궁극적 소망은 하늘에 있음을 기억하고, 결과가 어떻든 감사하며, 진리의 빛으로 세상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기독교 세계관 전문사이트 TV(Traditional Value)넥스트는 ‘투표와 크리스천 신앙 실천 관계와 이해’라는 칼럼을 통해 성경적 세계관, 가치관을 수호하는 검증된 후보자들을 뽑아야 하며, 이를 위해 후보들의 지난 정책 전력, 이들이 통과시킨 법안들이 성경적이었는지, 이들이 속한 당에게 재정후원자들이 누구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해야 할 기준으로는 △성경적 정체성 회복(트랜스젠더, 학생들의 성전환 반대) △결혼 정의 회복, △생명의 존엄성 회복(낙태 반대) △기독교 신앙의 자유 회복(기독 언론 차별 법안 수정·폐지 요구) △국가 보안 강화(국경으로 넘어오는 범죄자로 인한 피해 정책 요구) △미 헌법을 헌법대로 지키기 등을 들었다.
FRC가 정리한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의 정책비교 표에 따르면 △태아생명존중에 대해 트럼프 찬성/해리스 반대 △세금으로 낙태 지원은 트럼프 반대/해리스 찬성 △사업자의 신앙존중에 대해 트럼프 찬성/해리스 반대 △남성 트랜스젠더 여성 스포츠 참여는 트럼프 반대/해리스 찬성 △세금으로 성전환 수술 지원은 트럼프 반대/해리스 찬성 등으로 나타났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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