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빠진 독에
물고기 한 마리가 있습니다.
그 물고기 한 마리가 살 수 있도록
물을 붓고 또 붓습니다.
사람들은 말을 합니다.
“미친 짓이야”
“낭비야”
“그 물고기 한 마리를 위해
그렇게 오랫동안 물을 붓느니
차라리 물고기 몇 백 마리를 사겠다”
그러나 물을 붓고 또 붓습니다.
그 물고기 한 마리가 살아있을 때까지…
물을 붓고 부으면서
우리는 배웁니다.
우리 하나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부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그리하여
물을 붓다가 우리도 웁니다.
힘들어서도
지쳐서도
남들이 알아주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우리가 바로 밑 빠진 독에
숨을 헐떡이며 살아가는
그 물고기 한 마리였다는
사실 앞에
목 놓아 웁니다.
<출처:그날이 오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