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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종교모독금지 거부, 신앙자유 수호를 호소

국제오픈도어선교회, 청원서 70개국 23만명 지지 의사 밝혀

국제오픈도어선교회는 지난해 12월로 통과된 유엔의 종교모독금지결의안에 대한 거부 및 신앙의 자유를 위한 범 세계적 캠페인에 70개국 23만명이 지지했다고 밝혔다.
‘종교모독결의안’은 유엔 회원국 중 57개 이슬람 국가로 구성된 이슬람연합기구(OIC: Organization of Islamic Conference)가 공동발의했다. 그 목적은 특정종교, 특별히 이슬람에 대해 비판하는 말과 행위를 처벌하고, 이슬람 비판을 처벌하고 있는 이슬람 국내 법을 국제 규범화시키고, 정당화하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같은 법을 어기는 사람들에 대한 박해할 권리를 갖게 되는 셈이다.
결의안에 대한 유엔의 투표는 뉴욕에서 오는 12월중 192개 대표단에 의해 진행될 것이다.
오픈도어측은 “사실상 종교모독 금지결의안은 신성모독법을 국제법으로 인정하게 하는 것이다. 결의안이 통과되면, 파키스탄의 신성모독법은 국제적인 차원에서 합법성을 갖게되며, 대다수의 이슬람국가에서 신성모독법이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OIC는 1999년 ‘이슬람 모독(Resolution on Defamation of Islam) 결의안’을 시작으로 매년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해 왔으나 세계적 비난 여론에 부딪혀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종교모독결의안’으로 제목을 바꾼 이후, 기독교 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 2009년 유엔 인권위에서 찬성 23표, 반대 11표, 기권 13표로 결의안을 최종 통과시켰으며 2009년 12월 18일 유엔 총회에서도 찬성 80표, 반대 61표, 기권 42표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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