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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콜롬비아, ‘예수를 위한 행진’에 수천 명 참여 외 (8/9)

▲ 지난 4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개최된 ‘예수를 위한 행진(March for Jesus)’. 사진: 유튜브 채널 Avivamiento 캡처

오늘의 열방* (8/9)

콜롬비아, ‘예수를 위한 행진’에 수천 명 참여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개최된 ‘예수를 위한 행진(March for Jesus)’에 수천 명의 시민들이 평화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고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녈(CDI)이 6일 전했다. 지난 4일 콜롬비아복음주의연합(CEDECOL)과 가톨릭 교회가 공동 주최한 이 행진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콜롬비아의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콜롬비아 TV 네트워크인 카라콜 텔리비시온은 이번 행진이 “종교적 신념이나 정치적 목적과 상관없이 모든 콜롬비아인이 국가의 복지와 발전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기자 나탈리 아얄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전하는 것 외에는 어떤 정치적 이익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전쟁을 중단하고 무장 단체와의 평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美 텍사스, 낙태 금지 이후 ‘선택적 낙태’ 0건

미국 연방대법원이 2022년 6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이후 텍사스에서 선택적 낙태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미국 라이프뉴스(LifeNews)가 7일 보도했다. 텍사스 보건 복지위원회(Texas Health and Human Services Commission)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2년 6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텍사스에서 보고된 선택적 낙태가 월 수천 건에서 0건으로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텍사스 보건국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텍사스에서 총 1만 7112건의 선택적 낙태가 이루어졌다. 2022년 7월에는 67건의 선택적 낙태가 이루어졌으며, 8월부터 2024년 3월까지는 0건이었다. 다만 이 기간 동안 텍사스에서 시행된 낙태 중 102건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낙태’로 보고됐다.

파나마·코스타리카, 불법 이주 브로커 잇따라 체포

중미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당국이 미국 국경을 넘기 위해 입국한 불법 이주민들의 이동을 돕는 브로커들을 줄줄이 붙잡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파나마 국경수비청과 파나마 검찰은 7일 각각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다리엔 갭 인근 산타페 지역에서 아시아 출신 이주민을 밀입국시키는 불법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된 범죄 조직을 해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거로 약 13명의 브로커가 체포됐다. 이들 이민자 국적은 대부분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또한 파나마 북쪽 코스타리카 이민청은 대대적인 이민자 인신매매 네트워크 소탕 작전을 진행해 21명을 검거하고, 에콰도르, 시리아, 중국, 니카라과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 101명의 신병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이곳을 통과한 난민은 50만 명에 달한다.

아프간, 기후 재난 피난민 급증… 6개월간 3만 8000여 명

아프가니스탄에서 극단적인 기후 현상으로 피난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인용해 8일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 상반기 아프가니스탄에서 기후 위기로 인해 발생한 피난민의 수가 지난해 수치인 3만 7000명을 넘어섰다”며 “올 들어 6개월간 피난민 수는 최소 3만 8000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아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 피난의 주요 원인은 가뭄이며, 남부 칸다하르 주는 수백개 이상의 우물과 식수원이 말라붙어 이주가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아프가니스탄에서 기후 재난으로 집을 잃은 아동은 74만 7094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태국 헌재, ‘제1당 해산’ 결정… 국제사회 “민주주의 발전 위태” 비판

왕실모독죄 개정을 추진한 태국 제1당이자 야당인 전진당(MFP)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해산 명령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외신들을 인용해 8일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헌재 결정은 태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태롭게 하고 강하고 민주적인 미래를 향한 태국인들의 열망에 역행한다”며 “충분히 폭넓은 정치 참여 보장과 민주주의 보호, 결사와 표현 자유를 위한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도 “태국 헌재의 전진당 해산 결정은 정치적 다원주의의 후퇴”라고 밝혔다.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법이 야당과 비판 세력을 위협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태국 헌재는 전날 전진당의 왕실모독죄 개정 추진이 입헌군주제 전복 시도에 해당한다며 해산을 명령했다.

예멘 호데이다, 홍수로 30명 사망

예멘 남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30명이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8일 전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마시라TV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 내린 비로 호데이다에서만 30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이 지역 약 500가구가 침수돼 이재민 수십 명이 거처를 찾아 이주했다. 호데이다는 후티가 통치하는 지역이다. 유엔인구기금(UNPFA) 예멘 사무소는 농지와 민가, 각종 기반시설이 파괴됐고 약 2만 8000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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