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7/26)
미얀마 만달레이, 한 달간 전쟁 난민 15만 명 유입… 임차료 두 배로 증가
쿠데타 군사정권과 반군 간 내전이 격화하면서 발생한 피난민으로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25일 전했다. 최근 한 달간 만달레이시로 유입된 전쟁 난민만 15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지원단체는 난민들이 치솟은 집세와 식비, 일자리 부재, 군부 갈취 등으로 절망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주택 임차료는 한 달 만에 두 배가 됐다. 가장 저렴한 11㎡ 규모 월세가 한 달 만에 5만 짯(1만 4000원)에서 10만 짯(2만 8000원)으로 올랐다. 한 관계자는 “6월 말부터 사람들이 만달레이로 한꺼번에 몰려들고 있다”며 “실향민들은 높은 임차료를 감당할 형편이 안 돼 거처 마련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모리타니 앞바다서 난민선 전복… 최소 15명 사망·195명 실종
서아프리카 모리타니 수도 누악쇼트 앞바다에서 지난 22일 300여 명을 태운 난민선이 뒤집혀 최소 15명이 숨지고 195명 이상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내 언론들이 국제이주기구(IOM)를 인용해 24일 전했다. 모리타니 해안경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고 해역 인근에서 120명을 구조했으며 실종자를 수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주민들이 이용하는 대서양 항로는 해류가 강한데다 배가 승선 인원을 초과해 항해하는 탓에 전복 사고가 잦다. 지난 1일에도 모리타니 서남부 은디아고에서 약 4km 떨어진 대서양 해역에서 이주민 170명을 태운 보트가 뒤집혀 89명이 숨지고 72명이 실종됐다.
독일, 이슬람 조직 강제 해산… 헤즈볼라 지원, 반유대주의 선동
독일 정부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원하고 반유대주의를 선동해 독일 헌법 질서에 대항한 것을 이유로 자국 이슬람 조직을 강제 해산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 내무부는 24일 함부르크이슬람센터(IZH)와 베를린·뮌헨·프랑크푸르트 등에 있는 5개 소속 단체 활동을 금지하며, 53곳을 압수수색해 자산몰수 절차에 들어갔다. 또한 이번 조치로 시아파 사원 4곳이 함께 폐쇄된다. 낸시 페저 내무장관은 “(IZH의) 이슬람주의는 인간 존엄성과 여성의 권리, 사법부 독립, 우리 민주국가에 반한다”며 “평화로운 시아파 신앙과 종교활동은 이번 금지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서 반정부 시위 확산… 케냐에 이어 우간다, 나이지리아에서도 시위 예고
케냐에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우간다, 나이지리아 등으로 번져나가고 있다고 국내언론들이 외신을 인용해 25일 전했다. 우간다 당국은 케냐 반정부 시위의 영향을 받은 반부패 시위가 벌어지자 강경 대응으로 이를 억눌렀다. 나이지리아에서도 다음 달 1일 치솟는 생활비에 항의하고 경제난 해결을 촉구하는 청년 주도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정부 당국이 강경 진압을 경고했다. 시위를 주도한 이들은 대부분 35세 미만 청년들로, 최근 케냐의 Z세대가 주도한 반정부 시위에 영감을 받아 소셜미디어에서 ‘부패추방(#StopCorruption)’이라는 해시태그로 시위를 조직했다. 한편 케냐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6주 넘게 이어진 반정부 시위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 등으로 지금까지 최소 50명이 숨지고 400명 넘게 부상했다.
필리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즉각 금지”… 사기·인신매매 등 범죄 온상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모든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을 즉각 금지하기로 했다고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22일 마닐라 의회에서 한 연례 국정연설에서 “합법적인 업체로 가장한 그들은 도박에서 더 나아가 금융사기, 돈세탁, 성매매, 불법 입국 알선·인신매매, 납치, 잔혹한 고문, 심지어 살인 같은 불법적인 영역까지 가는 짓을 감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의 우리 법체계에 대한 심각한 남용과 무례함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온라인 도박장 종사자는 필리핀인 2만 5000명, 외국인이 2만 3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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