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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뉴욕시, 잇단 강력사건에 경찰·지역공동체·상인연합과 공동대응 외 (7/6)

▲ 타임스 스퀘어 일대 보도에서 잠자는 노숙인과 거리 행인들. 사진: 유튜브채널 New York Post 캡처

오늘의 열방* (7/6)

뉴욕시, 잇단 강력사건에 경찰·지역공동체·상인연합과 공동대응

미국 뉴욕시의 타임스스퀘어 일대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일대 상인들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4일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타임스스퀘어 부근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뉴욕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안감이 커진 현실을 반영한 조처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방검사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뉴욕시 민관 합동 연합체인 ‘미드타운 커뮤니티 개선 연합’의 출범을 알렸다. 매체는 “타임스스퀘어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세계의 교차로’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노숙자를 비롯해 인도에서 마약을 투약하는 이들, 길거리에서 고성을 지르는 정신질환자 등을 매일 목격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우선 불법 대마초 상점, 불법 설치 비계, 상점 절도 범죄 등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수단, 피난민 보트 침몰… 25명 익사

수단 내전의 격전지인 중부 신나르주에서 전쟁을 피해 달아나던 피난민들이 탄 목조선이 침몰해 최소 25명이 익사했다고 뉴시스가 5일 신화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유엔 구호기관인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수단 정부의 무장군과 준 군사조직 사이의 내전은 2023년 4월 중순에 시작된 이후 최근 6월 들어 더욱 격화됐다. 내전 양측의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신나르주의 주도인 싱가 시에서는 5만 5400명 이상의 주민들이 피난을 떠났다. OCHA의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단 내전으로 1만 6650명 이상이 사망했다. 개전 이래 지금까지 수단 국내에서 발생한 피난민은 770만 명 이상이며 그 외에 220만 명은 국경을 넘어 피난을 떠났다.

캘리포니아, 산불로 2만여 명 대피

캘리포니아 북부의 톰슨 산불로 버트 카운티의 오로빌 시 근교에서 2만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4일의 폭염과 강풍으로 더 강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5일 전했다. 오로빌 근교의 톰슨 산불은 7%의 진화율을 보이면서 거의 전날 밤과 비슷한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캘리포니아 산림 및 방재국의 케빈 콜번 공보관은 발표했다. 4일의 기온이 섭씨 42도, 그 이후 5일과 6일에는 더 심한 폭염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4개의 대형 건축물이 전소됐고 1만 2000곳 이상이 화재 위협을 받고 있다. 현재 4명의 소방관이 다쳤으며, 모두가 화상이나 온열질환이다. 캘리포니아주 안에서도 크고 작은 10여 개의 산불이 현재 진행 중이며 그 가운데 가장 큰 프레스노 카운티의 베이슨 분지 산불은 57 평방킬로미터를 전소시키고 5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오픈AI, 작년초 AI 기술 대화방 해킹당해국가 안보 위협될 수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초 내부 메시지 시스템이 해킹당했다고 연합뉴스가 4일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커는 오픈AI 직원들이 AI 최신 기술에 관해 얘기를 나누는 온라인 대화방에 침입해 정보를 빼내 갔다. 그러나 이 해커가 오픈AI의 AI 모델인 GPT가 구축되고 훈련되는 시스템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매체는 AI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AI 기술 유출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중국 관련 조직들이 해킹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7월 중국 해커 조직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보안을 뚫고 미국 정부 기관을 포함한 약 25개 기관의 이메일 계정에 접근한 사실이 알려졌다. MS 사장인 브래드 스미스는 지난달 의회에 출석해 중국 해커들이 MS의 시스템을 이용해 연방 정부 네트워크에 광범위한 공격을 가한 경위를 증언하기도 했다.

유럽, 이민자 증가로 국경 통제 강화독일서 3주간 83만 명 검문

이민자 증가 문제로 독일과 폴란드가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5일 전했다. 독일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기간 임시로 도입한 국경 검문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폴란드는 벨라루스의 ‘난민 밀어내기’를 막기 위해 주변국에 경찰 인력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독일 경찰은 지난달 7∼27일 국경에서 82만 7803명을 검문해 불법 입국 시도자 4659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3261명을 돌려보냈다. 346명은 과거 독일에서 추방된 전력이 있으며 603건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폭력 성향이 있는 훌리건 86명의 입국을 막았다. 폴란드는 2022년 벨라루스와 국경 190㎞에 걸쳐 철제 장벽을 설치한 데 이어 최근에는 폭 200m의 완충지대를 다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우크라이나 피란민은 독일 117만 명, 폴란드 96만 명, 체코 35만 명이다. 독일 정부는 2년여간 약 110억 유로(약 16조 4000억 원)를 피란민 지원수당으로 썼다.

모리타니, 이주민 보트 전복… 89명 사망·72명 실종

아프리카 모리타니 인근 해역에서 유럽으로 향하던 이주민 170명을 태운 보트가 전복되면서 89명 사망, 72명은 실종됐다고 연합뉴스가 4일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보트에 탄 이주민 대부분은 세네갈, 감비아 등 아프리카 국적으로 5세 여아를 비롯한 9명은 구조됐다고 모리타니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아프리카 이주민들은 아프리카 대륙과 가까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등을 통해 유럽 입국을 시도한다. 스페인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이주민 수는 3만 991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달 15일 기준 약 1만 9000명이 카나리아 제도를 통한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자선단체인 카미난도 프론테라스는 올해 5월까지 보트로 스페인에 입국하려던 이주민 중 5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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