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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이민국, 귀화 신청서에 제3의 성 ‘X’ 표기 허용 논란 외 (4/5)

▲ 미국 이민국, 시민권 양식에 '제3의 성별' 옵션 추가 사진 : 유튜브 채널 Business Standard 캡처

오늘의 열방* (4/5)

美 이민국, 귀화 신청서에 제3의 성 ‘X’ 표기 허용 논란

미국 이민국이 귀화 신청서에 증빙 서류 없이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제3의 성을 의미하는 ‘X’ 표기를 허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3일 전했다. 미국 시민권 및 이민국 서비스(USCIS)는 지난 1일 정책 매뉴얼 업데이트에 따라 귀화 신청서인 N-400 양식에 남성(M)과 여성(F), 기타 성 정체성 옵션인 ‘X’의 세 가지 성별을 선택할 수 있고, 지원자는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도 자신이 원하는 성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USCIS는 선택하는 성별이 출생증명서, 여권 또는 국가 신분증 등에 기재된 성별과 일치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애리조나주 앤디 빅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가 국경을 확보하는 대신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성 정책을 깨우는 데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아동 성정체성 상담 수요 급증… 아동 대기자 5000명

영국에서 아동의 성정체성 상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가디언등을 인용한 매일경제에 따르면, 유명 아동 젠더 클리닉인 타비스톡(Tavistock)·포트만 트러스트(Portman Trust) 성 정체성 클리닉이 폐쇄됐지만, 다른 병원 두 곳이 젠더 클리닉으로 지정됐다. 영국 국립보건국(NHS)은 어린이들의 성 정체성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만큼, 런던 한곳에 있는 전문 클리닉을 각 지역 서비스로 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내용의 보고서와 사춘기 차단제의 부작용 들의 부정적 여론의 확산을 토대로 해당 기관을 폐쇄했다. 그러나 이 기관을 대신해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Great Ormond Street Hospital)과 리버풀의 앨더 헤이 아동 병원(Alder Hey Children‘s Hospital)이 새로운 젠더 클리닉으로 지정됐다. 해당 병원에는 5000명의 아동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다. 잉글랜드 NHS에 따르면, 지난 2011~2012년만 해도 성 정체성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250건에 불과했으나 2021~2022년 사이에 5000건 이상 늘어나 10년새 20배 이상 폭증했다.

민주콩고, 연합민주군 마을 공격으로 7명 사망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 북키부주 망기나 지역 망고도무 마을을 연합민주군(ADF)이 습격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3일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전했다. 망기나 청년 의회 의장 니카이즈 쿄라는 사망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인질로 잡혔고 지역 기독교 보건 센터가 약탈당하고 불에 탔다고 말했다. 쿄라는 “반군들이 망기나에 몰래 들어왔다”며 “발롱 로터리에서 공중에 총알이 빗발쳤다. 한 여성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ADF가 망고도무의 (보건) 센터로 가서 약탈한 후 불태웠고, 일부 간호사들이 인질로 잡혔다”고 전했다. 최근 ADF는 콩고민주공화국의 기독교 병원과 교회를 표적으로 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방해하고 있다.

파키스탄 기독교인 가족… 살해 협박 받아

최근 파키스탄에서 20세 기독교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무슬림 가족들이 이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피해자 가족을 협박하고 있다고 3일 모닝스타뉴스가 전했다. 작년 11월 9일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 시알코트 지역의 한 마을에서 무슬림 청년 무함마드 주바이르가 폭언을 퍼부으며 기독교인 파르한 울 카마르를 그의 집에서 총으로 쏴 살해했다. 이후 지난달 18일 용의자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이와 무장한 무슬림 6명은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피해자의 아버지 누르 울 카마르와 가족 모두에게 총구를 겨누고 합의하지 않으면 모두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비영리 법률단체 국제 자유수호연맹(ADF)은 파키스탄 정부가 가정과 교회에서 공격을 받은 기독교인들에 대한 신속한 기소와 정의를 보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폭도들과 개인들이 대담해졌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튀르키예, 선거 결과 놓고 지지자들 사이 유혈충돌

튀르키예 남동부의 쿠르드족 거주 지역에서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여야 지지자들 사이에 유혈 충돌이 벌어져 낙선 후보의 가족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전날 밤 10시 45분께 시이르트주 페르바리 지구에서 여당 정의개발당(AKP)과 야당 민주진보당(DEVA)의 지지자들이 패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선거구에서 낙선한 DEVA 소속 이스마일 빌렌의 형제가 숨졌으며 4명이 다쳐 치료받고 있다. 양측은 처음에는 말다툼으로 시작했으나 과격해지면서 서로 무기를 들고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케말 크즐카야 주지사는 폭력 사태에 연루된 6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며 안전 확보를 위해 일시적으로 일부 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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