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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벽돌가마 공장 노동자 대상으로 복음 전파… 무슬림 주인들이 회심하기도

▲ 벽돌공장의 노예가족 / 파키스탄 사진 : 유튜브 채널 레드트레인다큐멘터리 캡처

파키스탄 경제의 기초산업으로 여겨지는 벽돌가마 공장을 대상으로 한 선교단체가 복음을 전하며 다양한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고 미션네트워크가 최근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전국에 1만 4천여개의 벽돌가마 공장에서 450만 여 명의 노동자들이 현대판 노예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 현재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벽돌은 파키스탄의 거의 모든 상업용 및 주거용 건물 건축에 사용되고 있다.

성경배포 선교단체 언노운 네이션즈(Unknown Nations)의 그렉 켈리(Greg Kelley)는 이 벽돌가마 공장의 노동자들에게 성경을 전달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현재 이 가마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가족들의 생활비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가족 전체가 노예처럼 살아가기도 한다.

켈리는 “심한 경우 20년, 30년 동안 가마에서 일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한번 벽돌가마 공장에 들어가면 절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고용형태가 불법임에도 불구, 파키스탄의 정치인들은 종종 뇌물을 받고 가마에서 일어나는 장기 적출과 가마 노동자의 아동 인신매매 등 범죄 행위를 묵인하고 있다. 켈리는 이러한 형태의 노예제도가 파키스탄에서 오랫동안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널리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켈리는 “이러한 일이 영향력이 없는 가장 낮은 카스트, 가장 취약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일어나기 때문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들이 가장 많이 피해를 입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벽돌가마 공장이 켈리와 그의 팀에게 또 다른 사역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벽돌가마 공장의 주인에게 약 2500달러를 지불하면 하루 동안 노동자들의 자유를 살 수 있다. 대신 켈리와 팀원들은 가마공장 노동자들에게 식사, 휴식 시간에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켈리는 이날을 가마공장 노동자들에게 휴일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공장에서 일하는 이들 중 상당수는 매일 새벽 5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하기 때문에 하루도 온전히 쉬지 못하기 때문이다.

켈리는 “그들이 쉬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라며 “우리가 들어올 때는 항상 복음을 전한다. 많은 노예들이 너무 많은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희망의 메시지에 마음이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럴 모임이 열릴 때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나아오기도 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무슬림이었던 가마 공장 주인들이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드리는 경우도 있다. 이 가마 공장 주인들이 그리스도를 알게 되면서 그들의 행동이 바뀌고 노예들이 자유로워질 때 변화가 일어난다. 켈리는 “이것이 바로 복음의 증거이자 영향력”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가마공장은 교회를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마 노동자들이 가까운 공간을 공유하고 정기적으로 함께 모이는 가운데, 새 신자들은 자연스럽게 함께 예배하고 함께 기도하며 켈리 팀이 남긴 오디오 성경의 도움을 받아 다른 가마 노동자들을 제자로 삼게 된다.

현재 파키스탄의 곳곳에서 이슬람 세력은 종종 기독교인에게 개종 금지법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벽돌가마 공장에서 켈리는 그곳에 형성된 끈끈한 공동체 덕분에 제자 양육에 성공할 수 있었다.

켈리는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라고 말씀하셨다.”며 “파키스탄의 벽돌 가마에서 일하는 이들을 지극히 작은 자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예수님 보시기에 이 사람들은 귀한 존재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우리가 아직 만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켈리는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이 벽돌가마 선교 현장으로 들어가 노예가 된 이들을 제자 삼는 일에 동원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열악한 선교지이지만 켈리는 하나님께서 더 많은 사람들을 이곳에 보내셔서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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