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교 러셀 무어 위원장, 동성애.낙태에 침묵하는 교회에 ‘일침’
“교회가 낙태·동성애와 같이 세상의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한 발언으로 낙인 찍히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19세기 일부 교회들이 노예제도에 대해 침묵했던 것과 같다.”
미국 남침례회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 러셀 무어 위원장은 종교와민주주의연구소(Institute on Religion and Democracy)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5일(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무어 위원장은 “종교적 보수주의는 다음 세대에 성경적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기독교인들은 성경적 확신으로 인해 주류 사회와 충돌을 빚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무어 위원장은 그러면서 “기독교는 세상과 다를 때 가장 번성한다. 기독교의 외침은 세상과 다른 또 다른 권위(성경·진리)에 기초해야 한다. 예수께서도 진리의 증인이 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1845년 조지아주의 교회들이 노예제도에 대해 말하지 않음으로써 노예제도에 대해 말했고, 1925년 미시시피주의 교회들이 교수형에 대해 말하지 않음으로써 교수형에 대해 말했다”면서 “21세기의 미국교회들은 낙태에 대해 말하지 않음으로써 낙태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교회들이 오늘날의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성경적 입장에서 발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