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광장 사용 못한 인천퀴어축제…처분 무효 소송서 패소

거리 행진하는 퀴어축제 참가자들(연합뉴스 사진)

퀴어축제 주최 측이 기독교 단체의 광장 사용을 승인한 구청 처분이 위법하다며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14일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최근 조직위가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상대로 낸 부평역 광장 사용신고 수리 처분 무효확인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부평구 광장 사용 규칙은 행정기관 내부의 재량 준칙에 불과해 대외적 구속력이 없다”며 “수리 처분에 일부 하자가 있더라도 그것이 처분을 무효로 돌릴 만큼 중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조직위는 “내부 규칙을 따라 신고 기간을 지킨 사람이 불이익을 받았는데도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앞으로 규칙이나 조례는 무시하고 광장을 사용해도 된다는 것”이라며 “법리적으로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9월 9일 부평역 광장에서 퀴어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행사를 30일 앞두고 광장 사용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부평구는 기독교 단체가 먼저 신고했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조직위는 부평구가 내부 규칙상 광장 사용 신청이 불가능한 시점에 기독교 단체의 신청을 접수·승인해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고 공공장소 사용을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결국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부평역 광장 대신 부평시장 로터리 일대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부평구는 “담당 공무원의 미숙한 업무 처리로 인해 오해가 생긴 것”이라며 “의도적으로 광장 사용을 제한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위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309_7_2_Data(1068)
장애인 학대 신고 매년 증가… 발달 장애인 피해 74%
20241121_Jeju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lifewalker1re
韓 청년들, “생명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 개최
20241117_ROK-US alliance
"한미동맹 70주년, 한국교회는 복음주의 신앙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위해 기도해야"

최신기사

[TGC 칼럼] 천국에서 우리는 빈둥거리지 않을 것이다
[김수길 칼럼] 겐그레아(Κεγχρεαίς)에서 만나는 뵈뵈 집사와 바울
탈북민 북송반대 국민연합, “중국 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중단하라!”
[청년 선교] 함께 해주시는 주님으로 기쁘고 행복한 시간
파키스탄 목회자 딸, 무슬림에게 강간·납치 당한 후 되려 협박... 기독 정당, 이슬람 사회에 '탄원'
중국, 화교 아동에게 공산주의 이념 캠프 실시… 뿌리 찾기 구실로 꼬마 화교 경찰 만들기
[오늘의 한반도] "이태원참사 등에 국민 분노 자극하라" 북한 지령받은 민주노총 외 (11/25)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cross20220305
[TGC 칼럼] 천국에서 우리는 빈둥거리지 않을 것이다
cenchrea-241125-1
[김수길 칼럼] 겐그레아(Κεγχρεαίς)에서 만나는 뵈뵈 집사와 바울
Forced repatriation to North Korea-241125
탈북민 북송반대 국민연합, “중국 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