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트리링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최근 인기 만화 시리즈에서 주인공 소년이 두 게이 아빠의 권유로 여성 액서사리와 의류를 입는다는 설정의 에피소드를 방영, 불매운동에 직면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니어의 유튜브 계정에 공개된 시츄에이션 시리즈물 ‘코코멜론 레인’은 ‘니코’라는 이름의 남자 아이가 두 명의 게이 아빠와 살며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성정체성을 탐구하도록 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가족 사진 촬영이라는 소재로 전개되는 한 에피소드에서 니코는 사진 촬영을 위해 다양한 소품을 두고 고민한다. 소방관 모자, 요리사 모자 등을 두고 고민을 하는 니코에게 두 게이 아빠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면, 네가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 봐, 그냥 너답게 행동해”라고 극중에서 노래한다.
그러자 니코는 “그냥 나답게?”라고 되물으며, 여성용 액서사리인 티아라(머리에 쓰는 왕관)와 발레리나가 착용하는 스커트 모양의 의상인 ‘튀튀’를 선택한다.
넷플릭스 웹페이지에 따르면, 코코멜론 레인에서 ‘니코, 아빠, 파파가 가족사진을 찍는 장면’은 시리즈 8화로 소개된다. 또 이 시리즈는 TV-Y등급으로 어린 아이들이 시청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디오 진행자이자 데일리 와이어(Daily Wire)의 평론가 매트 월시는 “넷플릭스는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며 “이 프로그램의 시청을 당장 거부해야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프로그래의 성정체성 관련 문제로 논란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0년, 미성년 소녀들이 나이든 남성들 앞에서 성적인 암시가 있는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영화 “큐티스(Cuties)”를 방영했고, 이 영화는 당시 엄청난 반발을 가져왔다. 또한 이 회사는 이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헐렁한 옷을 입은 미성년 소녀들의 포스터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큐티스’의 상영 중단을 촉구하는 움직임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서 수십만 명이 동의한데 이어 트위터(지금의 X)에서 해시태그 #CancelNetflix 문구가 크게 유포되기도 했다. 그 결과 영화 개봉 후 스트리밍 서비스 취소율은 평균보다 8배나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CP에 따르면, 코코멜론 레인은 어린이 시청자들에게 LGBT(내맘대로 성별) 이데올로기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사례이다. 이에 앞서 2021년에 재시작된 인기 어린이 TV 시리즈 ‘블루스 클루스(Blue’s Clues)’는 “P라는 글자에 “자부심이 가득 차 있다.”는 내용의 노래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알파벳을 가르쳤다. ‘게이 퍼레이드’의 P를 연상케하는 이 글자는 LGBT 운동을 상징하는 무지개 색으로 표현됐다.
이러한 LGBT 이데올로기를 반영한 또 다른 어린이 프로그램으로는 레즈비언 싱글맘(러그랫츠 Rugrats), 여장을 한 캐릭터(머펫 베이비 Muppet Babies) 등이 있다.
LGBT 지지 단체인 GLAAD측은 최근 “특히 어린이 및 가족 프로그램에서 LGBT 이미지의 노출을 확대하고 그 다양성을 표현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통적인 가족제도와 성윤리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이런 LGBT 이데올로기에 젖은 콘텐츠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야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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