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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로 통합… 청소년은 ‘톡’도 가능 외 (12/16)

▲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 사진 : 유튜브 채널 국민통합위원회 영상 캡처

오늘의 한반도 (12/16)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로 통합청소년은 도 가능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내년부터 자살예방 상담 전화번호가 ‘109’로 통합되고, 문자 소통에 익숙한 청소년을 위해 소셜미디어(SNS) 메시지(톡)로 상담을 시행한다고 15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재단은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살예방정책 기자간담회를 통해 109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정부는 이달 5일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이라는 목표와 함께 109 통합 등 정신건강 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와 재단에 따르면 자살예방상담(☎1393), 정신건강상담(☎1577-0199), 청소년상담(☎1388) 등 다른 상담 번호가 내년부터 모두 109로 통합되며 상담원은 기존 80명에서 내년 100명으로 늘린다. 아울러 전화 통화보다는 짧은 글로 하는 소통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SNS 상담’도 도입한다. 경찰·소방이 자살시도자 정보를 자살예방센터로 연결해 상담·치료 등 사후 관리를 받게 하며 유족에게도 법률·행정 처리, 심리상담 지원 등을 제공한다.

기독청장년면려회, 이민 정책이 아니라 낙태·차별금지법막는 게 우선

기독청장년면려회(CE) 대구중노회CE연합회(회장 황은희 집사)가 지난 12일 오후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제125차 화요집회를 열고 저출산과 인력 부족 문제를 이민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낙태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아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외쳤다. 15일 기독일보에 따르면 이번 집회에서 대구중CE 회원들은 ‘내 동리에 신앙 운동을 일으키자’ 등의 결의를 선포했다. 대구중노회장 장재규 목사(신은교회)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주제로 “세상이 죄의 사슬에 매여 자유를 누리지 못할 때 성도는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현민 집사(세움학부모연합대표, 경중CE연합회 회장)는 저출산과 인력 부족 문제를 이민 정책으로 해결하려는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민자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여 사회를 혼란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 하루 평균 3000건 이상 진행되는 낙태 문제와 자국민 역차별 문제를 야기할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아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20~30, ‘결혼 긍정적 인식감소20대 여성 27% ‘결혼 긍정

최근 14년 새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20대 여성 10명 중 2.7명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2008년 52.9%에서 2022년 27.5%로 집계돼 25.4%p나 줄었다. 30대 여성도 같은 기간 51.5%에서 31.8%로 19.7%p 감소했다. 남성 청년의 경우 2008년 30대 69.7%, 20대 71.9%에서 같은 기간 30대 48.7%, 20대 41.9%로 줄었다.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을 1위로 꼽았다. 또 20~30대의 독신·동거·무자녀에 대한 태도는 2015~2020년 사이 긍정적 인식이 증가했고, 비혼출산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 인식(54.4%)이 높았다.

충남,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

충남도의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통과시켰다고 국내 언론들이 15일 전했다. 도의회는 15일 제3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박정식(국민의힘·아산3)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재석의원 44명에 찬성 31명, 반대 13명으로 가결했다. 충남학생인권조례에는 학생 인권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고 자유권·평등권·참여권·교육복지권 등을 보호받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폐지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학생인권조례가 △다수 학생의 학습권과 교권 침해 △성적지향·성정체성, 임신·출산과 관련한 잘못된 인권 개념 추종 △학생의 권리만 부각하고 책임 외면 등의 이유로 폐지를 추진해왔다.

北, 아동·임산부에 대한 지원 시급

북한이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제의를 계속 거부한 채 주민들의 안위보다 불법 핵무기 개발을 우선시하는 가운데, 전 유니세프 직원이 북한 아동·임산부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나기 샤픽 유니세프 전 평양사무소 보건담당관은 장기화한 국경 봉쇄로 북한의 아동과 임산부를 위한 기본적인 의료 질이 하락했을 것이라며 현재 북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어린이의 예방접종 및 필요한 의약품 등으로 이를 통해 소아 영양실조, 호흡기 감염 및 어린이들이 취약한 질병에 대해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면역력 강화 프로그램(EPI), 산전(ANC), 분만 및 사후관리(PNC) 등에 대한 긴급 지원이 필요하며, 지원·교류가 재개되지 않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국민 64% ‘南北 통일 필요하다’… 역대 최저치

우리 국민의 64%만이 ‘남북 통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13일 공개한 ‘4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일이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자 비율은 30.8%, ‘통일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비율은 33.2%를 기록하며,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64.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0.4%보다 6.4%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민주평통이 같은 문항으로 조사를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역대 최저치다. 반면 ‘통일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가 13.8%, ‘통일이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21.5% 등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 비율은 35.3%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북한에 대해 ‘경계‧적대 대상’(47.2%)이라는 인식이 ‘협력‧지원 대상’(40.6%)보다 6.6%P 높게 나타났다.

北, 아이 낳지 않는 젊은이들 늘어나는 추세

최근 북한의 저출생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실제 최근 북한에서는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데일리NK가 14일 전했다. 매체가 인터뷰한 혜산시의 30대 주민 A씨는 “친구 5명을 놓고 봤을 때 3명은 결혼은 했으나 아이는 낳지 않겠다는 견해고, 2명은 결혼 자체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우리도 먹을 게 없어 매일 죽지 못해 살아가는 형편에 자식을 낳아 키운다는 생각만 해도 힘에 부치고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회령시의 30대 주민 B씨도 “장마당에 나가 뛰어다녀서라도 먹고 살 수 있다면 결혼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날고뛰어도 입에 거미줄 치는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고 혼자 입도 건사하기 힘들기에 결혼이나 출산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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