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주의 한 가정교회가 주일 예배 도중 경찰의 급습을 받고, 초텔랄(Chotelal) 목사가 힌두교도를 기독교로 개종시킨 혐의로 다른 교인 4명과 함께 구금됐다.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에 따르면 급습 과정에서 경찰은 성경, 공용 음향 시스템(PA system), 강단 등 교회 재산을 증거로 압수했다.
4명의 교인들은 몇 시간 동안 심문을 받은 후 같은 날 석방됐으나, 초텔랄 목사는 한 달 넘게 구금됐다.
초텔랄 목사는 마을에서 30년 이상 사역해 왔으며, 평균적으로 100명의 사람들이 매주 예배를 드리기 위해 그의 집에 모였다.
그는 교회 개척 사역을 시작한 이래로 점점 더 어렵고 공격적인 반대에 직면해 왔지만,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고 보석으로 석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텔랄 목사는 “거의 매일 경찰이 집에 찾아와 내가 기도회를 인도하고 있는지 확인한다.”며 “그 지역에서 내가 감독하는 모든 교회에서 많은 예배를 중단해야 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하신 분이셨다.”고 고백했다.
초텔랄 목사는 감옥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언급하면서 “같은 이유로 구금된 8명의 기독교인들을 만났는데, 서로 격려하고 조언을 나누는 좋은 시간이었다. 또한 다른 신앙 배경의 수감자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성경을 선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우타르프라데시주는 최근 몇 년 동안 기독교인들 신앙을 실천하기 어려운 곳이 됐다.
주 정부가 개종금지법을 제정한 이후 3년 동안 수백 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고, 3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강제 개종이라는 거짓 혐의로 구금됐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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