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요 14:9)”
예수님은 빌립을 꾸짖으려 이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다. 그를 이끌기 위함이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기 위해 떠나셨다.(요 16:7)
주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려고 가까이 나아오는 것을 예수님은 기뻐하신다.
우리는 그 깊은 교제의 결과로 열매 맺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일단 예수님과 친밀해지면 외롭지 않다. 남에게 동정 받을 필요도 없으며 우리의 마음을 언제나 거침없이 쏟아 놓을 수 있다.
예수님과 친밀한 신자는 결코 자신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오직 예수님이 그를 온전히 주장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그의 본성의 가장 깊은 곳이 예수님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그 모습에는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사람들이 그분께 받은 강함과 평안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2002), 두란노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