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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동성애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에 “차별과 혐오” 주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가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고 동성애의 죄에서 돌이키라고 외치는 기독교인들의 행동이 ‘차별과 혐오’라고 주장,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NCCK인권센터는 인천퀴어행사가 있던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평구청이 차별행정을 했으며 일부 기독교단체들은 혐오와 차별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인권센터는 성명에서 “부평구청이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절차에 맞춰 낸 광장사용 신청을 일방적으로 배제했다”면서 “일부 보수 기독교단체의 광장사용 신청을 내부 규칙도 저버리며 무더기로 허가한 것은 명백한 차별행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평구청은 차별과 혐오의 행보에 행정으로 가담하였고, 이는 인천퀴어문화축제가 도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유”라면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공표할 것과 11시부터 진행 중인 인천퀴어행사의 안전 진행을 위해 구청과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인권센터는 이어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에 대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라’면서 “LGBTQ+(젠더퀴어)는 이미 교회와 가족과 친구, 동료의 얼굴로 여러분과 함께 대화 나누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 사회의 소수자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무서운 일을 즉각 멈추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각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귀한 존재로 고유하고 다양하게 살아가도록 부름 받았다”며 “모든 이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응원하고 보장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의 직무”라고 주장했다.

또한 NCCK 인권센터 소속 박승렬 목사는 인천퀴어행사 현장에서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 구절을 나누며, 기도를 요청하는 동성애자들에게 기도해주고 위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NCCK 인권센터는 2019년 8월에 열린 인천퀴어행사에서 동성애자 축복식을 진행한 감리회 이동환 목사의 목사 정직 확정판결을 반대하며 “이동환 목사는 감리회 총회재판위원회로부터 유죄라 판결받았으나 하나님 앞에서 무죄”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한바있다.

또한 서울시가 동성애 퀴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한 것에 대해서도 NCCK 인권센터는 비판성명을 내고 “보수개신교는 차별과 혐오를 종교의 자유로 오도하지 말라”고 주장한 바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동성애를 지지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은 레위기 등에 등장한 동성애 금지규정이 고대 근동의 문화에 대한 언급이며,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레위기의 동성애 금지규정은 고대 구약시대의 종교법에만 국한될 수 없으며, 사회 윤리적인 성격의 포괄적인 법이다. 가족법과 사회법은 분리될 수 없으며, 인류 보편의 개념으로 가족의 의미가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국한될 수 없다. 또한 레위기 등 구약에 규정된 동성애 금지법이 존재하며 구약이 그리스도인의 핵심 진리라는 사실을 교회가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한 동성애와 동성결혼 등 퀴어문화를 성경이 허용하고 있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기독교인으로 동성애를 인정하자고 주장하는 이들이 성경으로 돌아가 진리를 받아들이도록 기도하자. 또 이들의 거짓 선동에 한국교회가 속지 않게 하시고, 진리만을 따르는 거룩한 교회로 세워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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