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7/17)
60대 여성 취업자 191만 7000명… 육아·가사보다 많아
60대 여성 중 돈을 버는 사람이 육아나 가사를 하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60대(60∼69세) 여성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4만5000명(8.2%) 늘어난 191만 7000명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육아를 한 60대 여성은 3만 3000명, 가사를 한 60대 여성은 167만 7000명이었다. 이는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린 결과다. 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8.2%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높았다.
코로나 中 미디어 사용 하루 1시간↑ 아동들…학교적응에 부정적
코로나19 기간 스마트폰과 미디어 사용 시간이 코로나 이전보다 하루 평균 1시간가량 늘어난 아동들의 경우 학교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육아정책연구’ 학술지 최신호에 실린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의 미디어 이용 및 신체활동이 인지적, 정서적 집행기능을 매개로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서 이와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전후로 스마트폰을 보유한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 117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아동의 미디어 평균 이용 시간은 2.81시간으로 코로나19 이전 1.88시간보다 약 1시간 정도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하루 7시간 이상 미디어를 이용하는 아동이 없었지만, 코로나19 이후엔 18명 있었다.
北 개인 장사꾼…장마당 돼지고기 부위별 가격 다르게 판매
북한 장마당에서 개인 장사꾼들이 돼지고기 부위별 가격을 다르게 판매하면서 빈부계층 소비를 동시에 유인하기 시작했다고 14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은산장마당에서 돼지고기 장사가 달라졌다”며 “부위별 상관없이 킬로로 판매하던 방식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부위별 판매방식은 코로나 봉쇄 이후 육류판매가 부진해지자 일부 장사꾼들이 시작해 올해부터 장마당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소식통은 “가격이 비싼 부위는 갈비고기와 뒷다리 때살”이라며 “갈비고기 1킬로에 3만5000원($4.21), 뒷다리 때살 1킬로에 2만5000원($3.1), 앞다리와 뒷다리 비게는 1만5000원($1.8), 내장비게(창자에 붙은 기름)는 7000원($0.84)”이라고 덧붙였다.
탈북 청년 지도자들, 북한 문제 해결 위해 각국 외교관 만나 방안 제시
탈북 청년 지도자들이 뉴욕을 방문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비롯해 각국 외교관들을 만나며, 북한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미국의소리가 15일 보도했다.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배경의 탈북 청년들이 결성한 ‘젊은 탈북민 지도자 총회’ 구성원들은 지난 10일부터 워싱턴에서 총회를 열고 미국 정부 당국자와 의회 관계자들과 면담했으며, 14일 뉴욕에서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를 비롯한 유엔 관계자들과 만났다. 특히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전문성을 갖춘 젊은 탈북민들이 국제 무대에서 북한 문제 해결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여러 정책 제안도 수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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