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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목회자의 기준(8):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성경적인 사역에 있어서, 돈에 빠져있는 것은 심히 그릇된 부패이다. 오늘날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예들과는 달리, 목사의 사역과 교회의 지도력은 부와 명예로 가는 통로가 아니다. 사실 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역하는 사람은 빠른 속도로 거짓 교사가 되는 대로 위에 서 있는 것이다(벧전 5:2; 벧후 2:1-3, 14).

교회 지도자를 위한 바울의 자격 목록에 있어서, 그는 경건한 목자는 “돈을 사랑하지 않아야” 한다는 중요한 조언을 포함시켰다(딤전 3:3). 동일한 구절이 디도서에도 있는데, 바울은 자격이 있는 장로는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해야 한다고 말했다(딛 1:7). 그 구절은 헬라어 아이쉬로스(더러운, 부끄러운, 천한) 그리고 케르도스(이득, 이익, 탐욕)란 두 단어를 복합하여 번역된 것으로서, 정직함과 성실함이 없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부와 재정적인 번영을 추구하는 사람을 말한다. 바울은 이러한 사람은 사역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였다.

이것은 경건한 사역자가 보수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모든 크리스천은, 목사를 포함해서, 그들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생계를 유지할 권리가 있다. 예수님은 “일꾼은 그의 삯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씀하셨다(눅 10:7).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기를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고 했다. 주님께서도 복음을 전파하는 자가 그 복음으로 인하여 삯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전 9:11, 14). 목회자는 생계를 유지할 권리 뿐만 아니라, 그가 사역하는 자들로부터 보수를 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교회의 초창기 때부터 거짓교사들은 단지 생계를 위하여 목사가 되었다. 그들은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이었다(딤전 6:5). 그들은 돈 때문에 목사가 되었으며, 하나님 혹은 그의 백성들을 섬기기 위함이 아니었다.

바울은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딤전 6:6-11)

바울은 목사나 장로들에 대해서, 구약 성경에서 선지자들에게 자주 사용되었던(왕하 1:9, 11)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특수한 용어를 사용하였다(딤후 2:3-17). 초대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구약 성경 시대의 거짓 선지자나 선생들은 “분별력이 없는 목자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그들 스스로의 길로 돌아가고, 각자 자신의 불의한 이익만을 추구하였다(사 56:11). 베드로는 목사들에게 권고하기를 “너희들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인도하라” 그들을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벧전 5:2)라고 하였다.

이러한 분명한 성경의 경고와 금지의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거짓 교사들과 번영 신학의 설교가들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 심지어 그들이 수십 년간 번창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교회에는 다단계 판매와 가짜약 장사를 은폐하기 위해 사역의 가면을 쓰고 있는 철면피 같은 도둑들이 만연하고 있다. 그들은, 영적인 축복과 부유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먹이로 삼고 있는 늑대들이다. 그들에게 사역이란 단지 신용사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한 사역자들의 생각과 바울의 사역에 대한 관점을 비교해 보라. 그는 빌립보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말하고(빌 4:11), 에베소의 장로들에게 그곳에서 3년 간의 사역 기간에, “내가 아무의 금이나 은이나 의복을 탐하지 않았다”고 확신하였다(행 20:33). 바울은 하나님이 그에게 맡기신 일에 보수와 관계없이 충실하였으며, 그리고 최소한 한 번은 자신의 금전적인 보수를 사역을 위하여 드렸다고 하였다(고후 11:7-15).

경건한 목자는 탐하거나 인색하거나 혹은 금전적인 야심이 없어야 한다. 그의 초점은 은행 계좌가 아니라, 더욱 큰 영적인 성장과 경건을 위하여 교회를 강화시키는 일 – 그의 보수는 바로 이것이다 – 에 두어야 한다. 그의 우선 순위가 이외의 다른 것에 있다면, 그는 사역을 위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복음기도신문]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원문: https://www.gty.org/blog/B150128/free-from-the-love -of-money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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